김영섭은 누구인가?③이사회와 철저한 담합구조가 이미 형성되었다…후보자에 대한 이사회의 추천사유가 균형감을 잃고 너무 편향됨

김영섭 후보자가 대표이사로서 기업을 경영한 것은 오로지 LG CNS였음으로 그에 대한 검증과 평가도 당연히 LG CNS 중심으로 진행될 수 밖에 없다.

앞서 LG CNS가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 주사업자로서 실패하여 해임되었다는 점을 언급하였는데, 이것은 김영섭 후보자의 KT대표이사로서 자격에 치명적인 결함에 해당된다. 위험 요소에 대비한 내부통제시스템을 전혀 구축하지도 않았고, 따라서 관리감독도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었기에 발생한 사태였다. 문제는 먹통 사태가 현재 진행형이고 그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아직도 고통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사회는 8월7일 공시를 통해 8월30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의 목적사항별 기재사항 제1호 안건 대표이사 선임의 건에서 김영섭 후보자에 대한 결격 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적시하였다.

▲제1호 안건 : 대표이사 선임의 건에 기재된 결격 사유 유무

또한 이사회는 김영섭 후보자에 대한 추천 사유에서도 균형감 있게 공과를 사실대로 명시해야 함에도 사회보장시스템 구축 실패와 이에 대한 책임으로 해임된 내용은 일언반구도 없고 미사여구만 있을 뿐이다.

▲제1호 안건 : 대표이사 선임의 건에 기재된 후보 추천 사유

결론적으로 우리는 이사회가 이미 차기 CEO 김영섭 후보자와 철저한 담합구조가 형성되었다고 볼 수 밖에 없으며, 앞으로 이사회가 독립적으로 주요 경영 사항을 심의 의결하고 감독기능을 온전하게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전혀 갖을 수 없게 되었다. 과거처럼 거수기 이사회 모습이 벌써 아른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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