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부터 2012.4월까지 216명째 죽음의 행렬!!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작성자: 인권센터 | 조회: 14534회 | 작성: 2012년 4월 24일 10:15 오전 ??????kt는 노동자들의 무덤인가?아니면 kt는 애초부터 특별히 몸이 연약한 사람들만이 입사한 회사란 말인가?
올해에만 4월 현재까지 벌써 11명의 직원들이 사망하였다.
퇴직사우(58세 이하 사망자)와 사내 협력업체 사망자까지 합하면 17명에 달한다.
평균 1주일에 1명씩 세상을 떠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연말까지 약 50 여명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이미 kt에서 CP 퇴출프로그램이 시행된 2006년 이후부터 사망자가 폭증하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216명(재직자:110명, 58세 이전 사망한 퇴직자:94명, 사내협력업체:12명)에 달하고 있으며,
현 낙하산 경영진이 kt에 내려오기 시작한 2008.12.10. 이후부터 현재까지는 139명(재직자:66명, 퇴직자:61명, 사내협력업체:1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중 돌연사와 자살 그리고 각종 암으로 사망한 건수가 90 %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은 kt노동인권센터에서 확인된 자료만 집계된 것이기에 미확인 사망자까지 합산하면 그 수는 훨씬 늘어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많은 직원들이 죽어갔지만 최고 경영책임자가 직접 조문을 하고 유족들을 위로하였다는 소식을
우리는 단 한번도 들어본 바 없으며, 노동조합이 실태조사를 하거나 노동부에 역학조사를 의뢰하였다는 소식도 들어본 바 없다.
물론 엄청난 죽음을 초래하고 있는 근본원인은 인력보충 없는 강제명퇴와 무한경쟁과 노동력 착취를 하는
해외투기자본으로의 민영화가 자리잡고 있음은 분명하다.
하지만 프랑스텔레콤이 2004년부터 2009년까지 5년간 약 16만명의 직원 중 6만명을 정리해고하고
나머지 10만명 중 7만명을 전환배치시키는 과정에서 2008.2월부터 2009.9월까지 19개월간 25명의 노동자들이 자살을 하여
경영진이 사퇴하고 의회가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등 커다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후에 전환배치 중단과 심리치료사 상담을 위한
핫라인 설치 등의 조치를 취한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이대로 계속 간다면 죽음과 파멸뿐이다.
직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모든 변화와 혁신은 허구적 이데올로기일 뿐이며 혁파되어야 한다.
지금의 문제에 대한 1차적 책임은 무리한 인력구조조정과 전환배치를 앞장서 이끌었던 현 경영진에게 있으며
상황은 점점 악화돼가고 있다.
특히 주주 고배당 중심의 퍼주기 경영의 최대 피해자는 내부 직원들이며 올 주주총회에서 이석채회장이 앞으로 재임기간 동안
주당 2,000원의 배당약속을 선포한 상태이기에 죽음의 상황은 우려스러울 정도를 넘어 거의 패닉상태의 연속이 되고 있다.
왜냐하면 이것은 영업이익 2조원 달성을 전제로 하는 것이기에 직원들에게는 엄청난 압박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의 목숨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다.
현재 진행되는 죽음의 행렬을 멈추게 할 수 없다면 경영진은 솔직히 인정하고 사퇴해야 한다.
이것이 문제 해결의 출발이자 해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