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관위원장이 무리수를 두며 정윤모를 비호하는 이유

지난 9월 14일 황창규회장과 신현옥본부장이 김해관위원장 낙점 공개를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훼손이라며 민주동지회 의장인 저를 고발한 사건 재판이 있었습니다.

한 번 출석을 안 했던 신현옥부산본부장이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우리측 변호사가 예리한 질문을 던지는 가운데 증인이 실수(!)를 했습니다.  2011년 정윤모가 위원장 될 때 후보매수 사건의 당사자인 조모씨가 황창규회장에게 보낸 서신 중 신현옥 관련 문건 내용을 보여주며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내용은 노조에 보낸 자료를 경영지원실장(신현옥)이 어덯게 알았느냐 하니 신현옥이 화가나서 해고시키겠다고 협박했다는 것입니다. 변호사의 질문에 신현옥은 당황해서 버벅거리고 판사가재차 묻자 메일에서 삭제했다며 얼버 무렸습니다.

합리적으로 추측컨데, 그 협박이란게 일이 잘 안되면 2011년 노조선거 시 2회에 걸쳐 인용된 가처분을 취소하는 데 있었던 검은 관계, 노사간 더럽고 비밀스런 협잡을 까발린다는 거… 그거 아니겠습니까? 일개 노조 간부가 KT의 거의 2인자나 다름 없는 경영지원실장에게 이거 말고 무슨 협박을 하겠습니까!

이번 조합원총회도 다르지 않다고 합리적인 추론을 해 봅니다. 작년 노조 선거 시 김해관위원장은 정윤모의 4.8밀실합의를 격렬하게 규탄했습니다. 머리를 짧게 깎고 눈물로 호소하며 “노조를 노조답게”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왜 억지와 궤변을 늘어놓으며 정윤모 한호섭을 비호하려 할까요? 조합원총회가 부결되면 노사간 불법적으로 결탁된 모든 사람들에게 큰 불이익이 있을 것입니다. 황창규회장은 어떨까요? 결코 편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반대를 조직합니다.   

조합원들이여 “최대한 늦게 투표합합시다! 그럼 절대 조작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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