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반드시 민주노조 깃발을 세웁시다!

회원동지 여러분, 안녕하시죠! 2017년 민주동지회 신임의장으로 선출된  박철우입니다.

2000년 7월 22일 창립된 민주동지회가 17년의 역사를 맞이했습니다.

그 동안 우리는 수많은 패배와 좌절을 겪어 왔습니다. 그리고 현장 조직으로서 본분을 다하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보냈던 시기를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현장 투쟁만이 살 길이라고 판단한 지도부와 이를 잘 따라 준 회원들의 실천이 민주동지회를 단단한 조직으로 재탄생 시켰습니다. 민주동지회의 위상이 제대로 설정되고 대부분의 회원들이 조직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장 투쟁으로 다듬어진 조직의 권위와 전통을 지키며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의장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원 동지 여러분 2017년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한 해입니다.

형식적인 절차를 통해 회장 자리를 연임한  황창규회장은 퇴진해야 합니다. 박근혜게이트 부역자, 노동탄압의 주역 황창규 퇴진투쟁은 지금 이 순간에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노동자 죽이기에 앞장서 온 어용노조도 KT에서 내몰아야 합니다. 7전 8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kt에 어용노조가 들어선 이후 7번의 노조선거에서 패배했습니다.  더 이상의 패배는 있을 수 없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제 13대 중앙위원장 후보로 이상호동지와 강북, 강남, 본사, 전북, 부산 등  5개 지방본부위원장 후보를 선출하고 96년 이후 8 번째 민주노조 건설 투쟁을 시작 합니다.  아울러 촛불 혁명의 성과를 지키며 민주적 정권 교체에 힘을 보태고, 이 사회의 적폐청산을 위한 투쟁도 변함없이 결합해야 합니다.

3월 24일 법원은 조합원총회 결의무효소송에서 우리의 요구 일부를 인정하였습니다. 550여 표를 얻은 본사 후보는 탈락하고 9표를 얻은 대방지부 대의원은 당선되는 어처구니 없는 선거관리규정의 무효를 결정한 것입니다. 선거투쟁 공간에서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 동지들의 현장 조직 활동에 현실적으로 도움될 수 있는 좀 더 많은 제도개선투쟁을 해 나갈 것입니다.

회원동지 여러분, 2017년도 저와 함께 시작하면서 다음 두 가지만 약속해 주십시오!

첫 째, 매월 지회 모임을 반드시 지켜 주십시오. 두 번째는 매주 수요일 피켓시위는 지속합시다. 지역모임은 후보단과 저희 집행부가 좀 더 긴밀하게 함께 할 것입니다. 지난 총회 자리에서 동지들의 결의를 요청하고 싶었던 내용입니다.

세상이 변하고 있습니다. KT도 변할 수 있도록 결연한 자세로 활동하도록 합시다.  항상 투쟁의 현장에서 뵙겠습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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