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2024년 4호] KT노조는 구조조정 합의설에 대해 즉각 입장을 밝혀라!

● 임단협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KT노조가 예년과 다르게 임단협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노조는 최근 단체교섭 3차 전담반 운영을 마쳤고 6월 19일에 조합원 설문조사가 완료되면 단체교섭 요구안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KT노조  김인관 위원장은 ‘시간을 끄는 협상’은 안 된다며, ‘양보할 것은 양보해 협상을 적극 타개’하는 교섭을 주장한 바 있다. 또한 최근 노조소식지에서도 ‘짧고 굵은 협상’이 이번 단체교섭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제는 ‘쇼도 귀찮다’며 노골적으로 ‘졸속 협상’을 예고한 것이다. 
● 7월 분사 합의설?
이런 KT노조의 행태 때문에 7월 휴가철 이전 임단협 타결설이 이미 돌고 있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이번 임단협에서 분사 등의 구조조정 합의도 함께 진행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
시사저널e 최근 기사에 따르면 김영섭 대표 취임 1주년에 맞춰 사측이 구상 중인 구조조정 사항이 올해 임단협 합의안에 담길 예상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구조조정안 내용으로는 광역본부 분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기사 링크)
이는 전례가 있는 일이다.
이미 2021년 단체교섭에서 SMB영업, C&R운영, IP액세스, 지역전송, 전원 분야 직무를 외주화하는 합의가 통과된 바 있다. 이후 해당 분야 직원들은 직무 전환 교육 후 CM팀 등으로 재배치되었다.
즉, 임단협 합의에 구조조정안을 섞어 넣는 방식은 이미 전례가 있으며, 올해는 이를 좀 더 큰 규모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 이미 짜여진 시나리오!
앞서 언급한 기사에서 언급된 ‘관계자’의 발언에 따르면 올해 임단협은 여름휴가 전에 조기 타결하는 일정으로 계획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올해 임단협을 이렇게 서두르는 이유는 구조조정 합의를 조속히 마무리해야 이 합의를 근거로 올해 하반기에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점을 들고 있었다.
당장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KT조합원들은 KT노조가 구조조정 합의에 나서지 않도록 강력하게 항의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 KT노조는 구조조정 합의설에 대해서 입장을 밝혀라!
지난해 노조선거에서 김인관 위원장은 ‘철통같은 고용안정’을 외치며, ‘고용안정확약’을 체결해 직원들의 고용을 지켜내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그런데 당선증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인 취임 1년차에 벌써 구조조정 합의설이 터져나온다는 게 될 말인가?
KT노조 김인관 위원장은 7월 구조조정 합의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 단지 소문일 뿐이라며 대충 얼버무리지 말고, ‘올해 임단협에 절대로 구조조정 합의는 없다’고 못박아 공표해야 한다.
KT민주동지회는 조합원들과 함께 구조조정 반대를 강력히 주장하며, KT노조 김인관 위원장의 답변을 요구한다.
KT노조는 구조조정 합의설에 대해 즉시 입장을 표명하라!!!

▲ ‘철통같은 고용안정’을 외쳤던 김인관 위원장은 자신의 약속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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