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섭 대표 취임 5개월을 돌아본다. 김영섭 CEO가 KT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지 5개월 여가 지나갔다. 취임 이후 혁신에 대한 기대와 구조조정에 대한 위기감이 교차하며 연말 노조선거,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 등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지금 KT현장에는 다시 실망과 냉소가 팽배해져 가고 있다. 구태의연!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KT의 현 상태이다. 내부 혁신은 온 데 간 데 없고 외부 낙하산만 난무하고 있다. 인사와 노조선거 모두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
● ‘노조교체’에 나설 민주선대본이 출범하다! 15대 KT노조위원장선거에서 ‘노조교체’를 위해 나설 민주후보 선거대책본부가 지난 10월 14일(토) 출범했습니다. 중앙위원장 후보로 나설 도진욱 예비후보를 비롯한 민주후보들은 이날 출범식에서 올해는 반드시 ‘노조교체’를 이루어내고, 이를 통해 KT정상화, 구조조정 저지, 임금인상 쟁취를 실현해 낼 것을 결의했습니다. 지난 수십 년간 KT노조를 장악해 온 기존 집행부 세력은 조합원의 권익을 챙기기보다는 회사에 적극 협력해 […]
● 뻔한 행보에 뻔한 결과! 3% 양보합의안 반대한다!! 이번에도 역시나 고작 3%에 불과한 양보합의안이 조합원에게 들이밀어졌다. KT노사는 10월 10일 오늘 2차 본교섭에서 임금 3% 정액인상 등을 합의하고 13일 찬반투표를 통해 확정하기로 했다. 올해는 박차고 일어나기, 피켓 선전 등의 투쟁시늉조차 생략해버린 것이다. 뭐가 급하다고 이렇게 졸속으로 임단협을 마무리하려는 걸까? 임단협과 노조선거를 빨리 치른 후 본격적인 […]
● 배속으로 진행되는 임단협! 올해 임단협이 예년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9월 12일(화)에 1차 본교섭이 시작되었는데 바로 다음 주인 22일(금)에 회사측이 1%인상, 200만원 일시금 안을 제시하고 나선 것이다. 회사측 행보로 따져보면 작년보다 몇 배는 빨라진 속도이다. 작년 협상에서 사측은 9월 29일 임단협이 시작된 후 4주차인 10월 20일에야 일시금 200만원을 제시하였고, 그 다음 주인 10월 27일에 1% […]
● 기대에 못 미친 7.1% 인상 요구안 KT노조가 지난 8월 30일 김영섭 신임대표 취임에 맞춰 임금 7.1% 인상 등 올해 임단협 요구안을 발표하였다. 작년 9.5% 인상 요구와 비교하면 요구 수준부터 낮아진 실망스러운 출발이다. 물론 요구안 자체보다는 실제 성취가 중요하다. 하지만 여러 조건이 좋았던 작년의 경우에도 요구안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3% 인상에 그쳤는데, 올해 그 이상을 쟁취하려면 실제적인 투쟁이 필요할 것이다. 문제는 KT노조가 그럴 태세가 되어 있는가 이다. 그 동안 KT노조의 역사를 돌이켜볼 […]
KT 신임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이 확정되었다. 김영섭 후보는 LG 출신의 ‘구조조정 전문가’ ‘재무통’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LG 구조조정본부 상무, LG CNS 경영관리부문 상무와 부사장, LG 유플러스 경영관리실 총괄, LG CNS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김 후보자는 8월 30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될 예정인데, 이전과 달리 대통령실과 여당 등에서 반발이 […]
● KT임시주주총회 – 낙하산 입성을 위한 길 닦기 KT가 6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 7인의 선임과 정관개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KT민주동지회가 소식지를 통해 주장했듯이 이번 임시주총은 KT에 정권의 낙하산 사장을 앉히기 위한 길 닦기의 성격을 가진다. 사외이사 후보로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관료를 지낸 인물들과 현 정부 산하 위원회 인사 등이 포함된 사실, CEO 자격요건에서 ‘ICT […]
● 낙하산 입성을 위한 길 닦기 넉달째 CEO공백 상태인 KT에 정권의 낙하산 사장을 앉히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지난 9일 KT는 사장 선임을 주도할 사외이사 후보자 7인과 정관개정안을 발표하였다. 우선 사외이사 후보 중 여럿이 보수 정치권과 인연이 닿아 있는 인물들이다. 박근혜 정부에서 미래부 장관을 지낸 최양희(현 한림대 총장), 이명박 정부에서 환경부 차관을 지낸 윤종수(현 […]
● 박대행체제의 꼼수는 통할 것인가? 박종욱 KT사장 대행 체제가 지난 4월 17일 ‘뉴 거버넌스 구축TF’를 출범시켰다. 주형환 전 산업부 장관 등 5인으로 구성된 TF는 사외이사, 사장 선임 절차와 지배구조 개선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주목할 점은 박근혜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주형환을 필두로 TF멤버 대부분이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주요 경력을 쌓은 인물이라는 점이다. 윤석열 정권과의 […]
● 민영화의 최대 피해자는 국민들과 노동자들 통신민영화는 곧 KT민영화이었고 이것이 완료된 지 만 20년이 지났다. 민영화 설득논리로 회자되던 ‘경쟁 활성화를 통한 질 좋은 통신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는 말과 ‘노동자들은 정부의 통제로부터 벗어나 자율적인 교섭을 통해 임금과 근로조건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된다’ 라는 장밋빛 환상은 그야말로 현실속에서 처참하게 깨져 버렸다. 통신민영화의 […]
● 운명의 날이 다가온다! 하지만 끝이 아니다. KT CEO 후보로 추천된 윤경림에 대한 주주총회 표결이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온 지금, 아직 결과의 향방은 안개속이다. 윤경림에 대한 대표이사 승인안건은 가결될 가능성이 조금 더 높긴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 날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선 윤경림 후보에 대한 현 정권의 반대 의사는 여러 정황을 통해 명백히 드러났다. 지난 3월 […]
지난 2월 23일, 구현모 사장이 연임 포기를 발표했다. 3월이 다 되어가도록 인사 일정도 미루며 회사를 마비시키면서까지 연임에 매달리더니 결국 허무한 결말을 맺고 만 것이다. 구현모의 연임 포기는 국민연금의 반대 등 여러 정황으로 드러난 현 정권의 연임 반대 기류를 거스르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비록 정황 상 외부 압력에 의한 포기라는 좋지 않은 모양새를 보이긴 했지만, 구현모의 연임 포기는 본인이 자초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