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경실련 “미르·K스포츠 재단, 뇌물로 설립…청산해야”

경실련 “미르·K스포츠 재단, 뇌물로 설립…청산해야”

배민욱 기자  |  mkbae@newsis.com트위터

등록 2017-03-07 15: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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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7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허가 취소 절차에 돌입한 것과 관련, “늦었지만 이제라도 조속히 청산 절차를 진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이날 “미르·K스포츠재단은 문화융성과 체육발전이라는 공익을 가장한 권력의 활동기반, 뇌물죄 의혹이 있는 설립자금의 문제,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특혜 등으로 심각하게 공익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또 “문체부가 늑장을 부리면서 방관하는 사이 두 재단은 월 2억원 가량을 관리비, 인건비 등으로 사용해왔다”며 “이제라도 문체부는 청산 절차 진행을 빠르게 진행해 더 이상의 두 재단의 자산이 유출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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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특검이 수사결과로 밝힌 것처럼 미르·K스포츠 재단은 재벌들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대가를 바라고 출연한 뇌물”이라며 “뇌물 범죄자금으로 설립된 미르·K스포츠 재단은 당연히 청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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