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반대 8호] ‘토탈영업’ 찌라시 거짓 협박은 회사의 마지막 발악이다! 절대 속지 말라!
작성자: 최종관리자 | 조회: 6402회 | 작성: 2024년 11월 1일 8:50 오전● 계속되는 회사의 헛발질!
11월 4일(월) 자회사 전출 마감 시한을 앞두고 회사는 이미 실패한 구조조정을 되살리려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헛발질을 해대는 모습이다.
10월 30일 MBC 9시 뉴스에서는 안창용 부사장(엔터프라이즈 부문장)이 설명회에서 직원들에게 KT잔류시 불이익을 받고 스트레스로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는 협박을 하는 동영상이 공개되었다. (뉴스 링크)
이에 더해 채널A에서도 모지점장이 비슷한 종류의 협박을 하는 음성도 공개되었고(뉴스 링크), SBS biz 채널에서도 KT의 구조조정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갔다. (뉴스 링크) 경영진들이 나서서 KT 망신을 톡톡이 시키고 있는 것이다.
잇따른 구설수로 인해 KT는 31일에 예정되었던 설명회들을 대부분 취소해야 했다. 11월 4일까지 발걸음이 바쁜 회사로서는 한 방 맞은 셈이다.
● 토탈영업 ‘찌라시’에 절대 속지 말라!
회사가 무리수를 두는 이유는 이런 협박이 아니라면 직원들이 자회사 전출을 선택하게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자회사 전출을 선택해선 안되는 이유는 이전 소식지에서 충분히 다뤘다)
하지만 명심하자!
첫째, 협박은 협박일 뿐, 실제 현실과 다르다!
소위 ‘찌라시’ 내용대로 토탈영업을 별도 직군화해서 임금을 삭감하고, 분사, 합병을 추진할 수 있다면 왜 지금은 못하고 있겠는가 말이다. 현재 구조조정 대상 직무들인 CM, 전원 등을 별도 직군화해서 임금을 깍으면 되는 걸 왜 지금처럼 어렵게 하고 있단 말인가?
이처럼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음험하게 ‘찌라시’로 만들어 공작을 벌여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문서화 할 수도 없고, 실제 실행할 수도 없는 그런 ‘거짓 협박’에 불과한 찌라시 내용에 속아 자회사 전출을 선택한다면 평생 후회할 선택을 하게 되는 것임을 명심하자! (협박을 이용해 속이는 보이스피싱을 떠올리면 된다!)
둘째, 절대 회사 마음대로 못한다!
한편 회사는 31일부터 KATE내 조직도에 소위 토탈영업TF의 근무지인 듯한 지역site들을 올려놓았다. 수도권의 경우 파주, 김포, 양평, 평택 등 소위 ‘외곽지역’이라고 불리는 지역들이다. 이는 이미 회사가 ‘공백상권’이라는 애매한 표현을 사용했을 때부터 예상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를 압박 수단으로 일찍 공개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뒤집어 생각해보면 회사가 실제로 할 수 있는 ‘괴롭힘’이라는 게 결국은 근무지를 조금 멀게 발령내는 것 밖에 없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즉 나머지는 모두 다 ‘공갈 협박’인 것이다.
하지만 이것(원거리 발령)조차 쉽지 않을 것이다. 회사는 기껏해야 수백명의 인원을 예상하며 근무지를 계획했을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는 수천명 이상의 인원이 잔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회사의 구상은 완전히 흐트러진 것이다.
또한 언론과 정치권이 계속 KT를 주목하고 있다. 따라서 무리수를 둔다면 지금처럼 계속해서 구설수가 터져 나올 수 밖에 없다. 회사가 맘대로만 할 수 없는 이유이다.
물론 그럼에도 결코 긴장을 늦추어선 안된다. 내부에서 버티고 항의의 목소리를 내야 언론과 정치권의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하자.
● 버티는 자가 승리한다!
10월 31일 KT민주동지회, KT새노조 등은 자회사 전출 강요와 협박 사례를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앞서 언급한 채널A와 SBS의 보도 등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시된 사례들을 보도한 것이다. 민주동지회는 이후로도 회사의 괴롭힘 시도에 맞서 끊임없이 항의의 목소리를 낼 것이다.
한편 회사는 설명회는 자제하더라도 일대일 면담 등을 통해 계속해서 자회사 전출과 희망퇴직을 강요할 것이다. 토탈영업 ‘찌라시’를 이용한 공갈 협박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에 속아 넘어갈 직원들은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 지금까지 잘 버텨오지 않았는가? 함께 마지막까지 버티고, 끝내 ‘승자’가 되자!
이제 이틀 남았다. 명심하자!
남는 게 남는거다!
끝까지 버티는 자가 승리한다!
남는 게 남는거다!
끝까지 버티는 자가 승리한다!
- 회사의 구조조정에 맞서 KT민주동지회는 소식지를 발행하고 문자로 전송하며 조합원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KT민주동지회의 활동에 지지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 KT전국민주동지회 후원계좌 : 농협 356-0718-2300-13 (예금주 : 김석균)
- 구조조정 관련 부당행위를 제보해주세요. ☛ (제보 링크)
- 분사,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직원들이 모여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익명 카톡방으로 오세요. ☛ (익명 채팅방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