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횡령·배임’ 황욱정 KDFS 대표, 재판서 혐의 일부 부인
작성자: 최종관리자 | 조회: 262회 | 작성: 2023년 9월 18일 2:21 오후‘횡령·배임’ 황욱정 KDFS 대표, 재판서 혐의 일부 부인
등록 2023.09.18 11:59:05
황욱정 대표, 횡령·배임 혐의 구속기소
배우자 법인카드 사용 등 추가 혐의도
黃 “법인카드 유용은 인정…반성 중”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KT 일감 몰아주기 혐의를 받고 있는 황욱정 KDFS 대표가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07.13.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황욱정 KDFS 대표가 법정에서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최경서)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된 황 대표의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황 대표는 갈색 수의를 입고 검은색 손목시계를 찬 상태로 법정에 나타났다. 재판 중에는 두 손을 앞으로 모으거나 고개를 숙이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황 대표 측은 “배우자의 법인카드 사용이나 해당 카드를 이용한 차량구매를 인정하고 반성한다”면서도 “특별 상여금이나 자문료 지급에 대해선 혐의를 부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황 대표 본인의 법인카드 사용은 복리후생 용도나 업무관련성이 있을 수 있어 추가로 살펴볼 예정”이라며 “KT 경영진과 관련된 부분은 검찰 수사가 남아있어 추가 기소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KT 경영진이 자회사인 KT텔레캅의 시설관리 업무를 하청업체 KDFS와 KSmate에 몰아주고, 이를 통해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재판부는 오늘 10월13일 황 대표와 강씨에 대한 추가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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