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재단이 기부받은 자산은 486억원이다. 삼성그룹 4개사가 125억, 현대차그룹 3개사 85억원, SK하이닉스 68억원, LG그룹 2개사 48억원, 포스코 30억원, 호텔롯데 28억원, GS그룹 8개사 26억원, ㈜한화 15억원, KT 11억원, 대한항공 10억원, LS그룹 E1 10억원, CJ E&M 8억원, ㈜두산 7억원, 대림산업 6억원, 금호타이어 4억원, 아시아나항공 3억원, 아모레퍼시픽 2억원 등이다.
재단법인 K스포츠가 기부받은 액수는 270억원에 달한다. 삼성그룹 4개사 79억원, 현대차 43억원, SK그룹 2개사 43억원, LG그룹 30억원, 롯데케미칼 17억원, ㈜GS 16억원, 한화생명 10억원, KT 7억원, ㈜LS 6억원, CK제일제당 5억원, 신세계그룹 2개사 5억원, 두산중공업 4억원, 부영주택 3억원, 아모레퍼시픽 1억원 등이다.
삼성그룹이 그룹내 최대 재단인 삼성생명공익재단에 2015년 기부한 액수가 448억원이다. 같은 기간 문화활동을 하는 삼성문화재단에 기부한 돈이 450억원이다. 같은 해 미르ㆍK스포츠 재단에 기부한 돈이 204억원이다.
현대차그룹은 정몽구재단에 별도로 기부를 하지 않고 있다. 이 재단은 정몽구 회장의 사재로만 운영된다. 현대차그룹이 미르ㆍK스포츠재단에 기부한 액수는 128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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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과 재단법인은 등록절차가 까다롭다. 특히 기업 후원금(기부금)을 받기 위해서는 기획재정부로부터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지정기부금단체로 승인받는 절차가 필요하다. 승인요건은 과거 활동 경력이나 미래 활동에 대한 세부 계획이다.
이 두 단체는 신생 재단법인으로 지난 5월과 6월에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및 프랑스 순방에서 현지 행사에 참여했다. 미르는 옛말 ‘밀(물)’에서 비롯됐고, 용(龍)이나 왕 즉 최고지도자를 뜻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1952년에 태어난 용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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