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일보] KT 직원, 의문의 자살 사건…사실상 퇴직 강요 의혹
작성자: 최종관리자 | 조회: 311회 | 작성: 2016년 9월 9일 11:53 오전KT 직원, 의문의 자살 사건...사실상 퇴직 강요 의혹 | |
휴대폰 내에 저장돼 있던 자료 삭제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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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8 17:22) | |
[아시아일보/박정남 기자] 최근 KT 한 직원의 의문 자살 사건이 발생해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KT 평택지사 SMB고객2팀에서 근무하던 A씨(58)가 경기 화성시 봉담읍 장안대학교 주차장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했다. 당시 A씨의 차량에는 휴대폰과 번개탄 등만 발견됐고 유서는 없었다고 한다. A씨는 정년퇴직 2년 남은 직원으로, 평소 정신적 질환도 없었고, 다른 직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었으며 실적 또한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유가족 측은 A씨가 자살 할 이유가 없다며 업무 압박, 실적 강요 등을 견디다 못한 죽음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A씨가 가지고 있던 휴대폰 내에 저장돼 있던 자료가 삭제된 점도 의혹을 더하고 있다. 이는 KT가 회사에 있는 A씨의 유품을 수령해 가겠다는 유족들의 뜻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KT노동인권센터는 "강남본부 평택지사 직원 자살사건 진상규명을 촉구한다!"며 KT 경영진을 비판하고 있다. 해당 글에는 '자살 사건 발생 시 개인사정 또는 가정문제가 자살의 원인이라 단정 짓고,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직원들 입단속부터 시킨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어 경찰에게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수사의뢰를 했다며 KT가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이 자살 의혹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KT 측은 A씨의 죽음에 우리도 당황스럽다며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결국 진상규명을 위한 수사가 마무리 되야 각종 의혹이 풀릴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유가족들은 지난달 20일 A씨의 사망원인에 대한 수사를 화성서부경찰서에 의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