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KT테크 전 직원들, 부품업체로부터 3억여원 청탁

KT테크 전 직원들, 부품업체로부터 3억여원 청탁

KT의 자회사였던 KT테크의 직원들이 납품업체로부터 청탁을 받고 수억원을 받아 챙긴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최성환 부장검사)는 2013년 청산된 휴대전화 제조업체 KT테크의 전 생산관리팀장 최모(55)씨와 전 차장 양모(50)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휴대전화 LCD를 생산하는 업체 대표로부터 납품 공급 청탁을 받고 21차례에 걸쳐 3억5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관련 첩보를 입수한 뒤 계좌 압수수색 등을 통해 최씨 등의 혐의를 확인하고 이들이 돈을 받은 지 5년 만에 구속했다.

권구성 기자 kusung@segye.com



언론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