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9일 지부대회에서 KT의 썩은 판 뒤집기 투쟁이 시작됩니다!!

일정:

2011년도는 KT 노동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부여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7월부터 시작 되는 ‘복수노조시대’, 연말 노조선거 등 KT노동자들에게 직접 영향을 주는 굵직한 일들이 놓여 있는 가운데 KT노조는 2월 9일 지부대회를 통해 전국대의원을 선출한다.

민주동지회에서는 지난 1월 29일 수도권 수련회를 갖고 2011년도 활동방향을 논의했으며, 그 시작으로 전국대의원선거 출마를 결의했으며, 전국적으로 40명 가까이 출마해 선거투쟁을 하고 있다. 민주동지회 후보들은 지부별 특성을 살려 선전활동을 하고 있으며 몇 가지 공통주제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1) 노동조합 민주화

     - 고과연봉제 등 KT 사내의 경쟁을 유도하는 제도 철폐

     - 노조의 각종 선거, 투표 시 통합투개표 실시

     - 노동조합비 사용내역 완전 공개  

2) CP(부진인력관리) 완전 철폐 - 고용안정

3) MB정권 낙하산인사 중단 및 철회  

▶ 조합원 무시하는 집행부를 심판하자!!

조합원을 철저히 무시하는 김구현집행부는 2009년도 노조 존립자체를 부정하는 ‘고과연봉제’를 합의해 주고 노사합의서를 공개하지 않았다. 민주동지회의 2차례 공개 요구도 묵살하더니, 결국 민주동지회 법규국의 노동부 진정을 통해 시정명령을 받고 나서야 공개하였다.

나아가 노조는 2009년 대의원대회에서 전국대의원 선출을 간선제로 돌리는 규약개정을 하였다. 역사를 거꾸러 돌리는 비민주적, 반노동자적 행위였다. 역시 민주동지회 법규국은 공문을 통해 규약재개정을 요구하였고, 김구현집행부는 역시 묵살하였다. 민주동지회는 진정을 했으며 노동부는 KT대의원대회 결정을 심각하게 받아 들이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조합원 여러분들이 2010년 임금찬반투표 총회 시 규약개정 관련 투표한 내용이 바로 ‘전국대의원 직선제’에 해당되는 것이다.

조합원을 봉으로 아는 김구현집행부는 이와 같은 행위를 거침없이 하면서 한편으로는 조합원들의 권익을 빼앗고, 하는 일 없이 걷어 들이는 수십억 되는 조합비의 사용내역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 2009년 도입된 고과연봉제 철폐 투쟁

      정상적인 노조라면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고과연봉제에 맞서 민주동지회는 현재 근로기준법 전액불 지급규정 위반으로 행정소송(33명), 민사소송(30명)을 진행하고 있다.

    ? 통합투개표 쟁취 투쟁

     근무하는 조합원이 5명이든, 10명이든, 20명이든 관계 없이 KT노조는 투표소를 설치한다. 회사는 오전 최대한 빨리 투표할 것을 독려하고, 참관인조차 없는 가운데 개표된다. 결과는 뻔하며, 갈수록 KT의 민주화는 요원해진다.

    ? 조합비 사용내역 완전공개

     “자동차 보험료 내면 빵구 낫다고 신고할 때 찾아 오기라도 하는데... 노조비 내는데 노조는 도대체 뭘 해주는 거여?” 조합비가 아깝다는 말들이 많이 들린다. 수십억 되는 노조비 사용내역이 조합원들에게 완전 공개 되어야 한다.

▶ CP(부진인력 관리) 완전 철폐

    얼마 전 전직 지점장이 법정투쟁을 하면서 CP관련 자료를 공개하였다. 그동안 민주동지회에서 조작했다는 등으로 우기기만 하던 회사의 태도를 지켜볼 것이다. 교육용으로 사용한 듯한 자료는 ‘외부유출 금지’라는 문구와 수령자를 확인하기 위한 ‘6’번 숫자가 적혀 있다. 그 동안 민주동지회에서 보관중인 자료에서 없었던 앞 부분이 채워지면서 사실 확인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다. 회사가 은밀히 진행시키고 있는 CP의 완전철폐가 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다.

▶ 낙하산인사 중단 및 철회 촉구 투쟁

    MBC PD수첩에서 민간기업 KT의 낙하산인사를 파헤치고 비판했다. 통신의 기본도 모르는 인사들이 KT의 부사장, 전무, 상무로 대거 영입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0년, 30년 KT를 지켜온 사람들은 쫒겨 나거나 자리 이동을 받아들여야 했다. KT의 이미지는 한없이 실추되었다. 노동조합은 그 흔한 비판 성명조차 없이 낙하산인사를 말없이 환영하였다. 우리는 주총을 통해 싸워나갈 것이고 문제의식을 같이 하는 제단체와 연대해 투쟁할 것이다.

이런 내용들은 대의원들이 대의원대회에 가서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으며, 대의원대회 결의로 개선할 수 있다.
따라서 2월 9일은 우리의 선택이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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