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유출 KT 집단소송…”100원 받고 해주겠다”

중앙일보 | 12.08.02 11:53

법무법인 평강이 100원에 KT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 집단소송 변론을 맡기로 했다.
평강은 2일 KT 개인정보 유출 피해에 대한 집단소송을 무료 변론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신 소송 접수에 필요한 1500~2000원에 이르는 인지대는 소송 참가자들이 직접 부담해야 한다.

평강은 현재 인터넷카페(cafe.naver.com/shalomlaw)에서 소송 참가자를 모집중이다. 평강이 집단소송 변론에 나선 데에는 소속 변호사 4명도 이번에 개인정보를 유출 당한 피해자라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평강 대표변호사인 최득신 변호사는 자신의 인터넷카페에 자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메시지를 캡쳐해서 올려놓기도 했다

 

평강, 수임료 100원에 KT 개인정보유출 소송 변론

이데일리 | 이유미 | 12.08.02 11:11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법무법인 평강은 KT(030200) 개인정보 유출 사건 피해자 집단소송 변론을 수임료 100원에 맡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평강은 착수금이나 성공보수금은 일절 받지 않기로 했지만 무료변론일 경우 소송의뢰인의 인감증명서 제출 등 절차상 번거로움이 커 100원의 수임료를 받기로 했다. 평강은 네이버 온라인카페(cafe.naver.com/shalomlaw)를 개설해 소송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평강은 정보유출 피해보상금액으로 1인당 30만~50만원을 청구할 계획이다. 소송 참가자들은 소장 접수 때 필요한 1500~2500원의 인지대를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이번 사건의 대표 변호사를 비롯한 소속 변호사 4명의 개인정보도 KT 개인정보유출 사고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변론을 맡은 최득신 평강 대표 변호사는 부장검사 출신으로 온라인카페 '아이러브스쿨' 해킹사건 수사팀을 지휘한 바 있다. 평강에 따르면 변호인단은 총 7명으로 구성됐다. 또 평강은 해킹 소재 드라마 '유령'에 기술자문으로 참여하고 있는 전준영 씨를 포함 고려대 정보보호연구원 소속 연구원 4명으로 구성된 디지털정보분석수사기법 실무지원팀을 함께 운영키로 했다.

이유미 (miyah3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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