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본사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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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12년 6월 21일 12:08 오전
요즘 kt서초동 본사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1인시위하는 여성이 있다.
6월14일부터 생업을 제쳐두고 투쟁에 나선 이유인즉은 대략 이렇다.
2011년7월경 kt로부터 올레서비스 오피스사업(사무실임대사업) 투자제안을 받게 되는데..
kt는 당시 사업성 분석자료를 통해 3개월 이내에 입주율 85%를 달성하고 연 평균 24% 정도 수익이 가능하다고 하여
결국 2011년8월 kt와 컨설팅 계약서와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고 명동센터에 6억을 투자하여 2011년10월 센터를 오픈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오픈후 입주율이 당초 kt측의 예상과 다르게 20~40%를 밑돌아 지난 8개월간 kt는 임대료와 위탁운영비로 3억원의 수익을
챙겼지만 자신은 투자비 회수는 고사하고 1억3천만원의 적자를 내고 결국 5월25일 kt측에 납부해야할 임대료 3,400만원을 체납하고
23일이 지나자 연 19% 연체료를 부과하고 6월18일자로 계약해지하겠다는 공문을 내용증명으로 보내왔다는 것이다.
적자가 가중되어 2012년4월 임대료 조정요청을 하였지만 kt는 담당자를 통해 책임이 없다고 거부하였고
어쩔수 없어 이석채회장에게 임대료 조정 요청 탄원서를 송부하였지만 역시 수용불가 였다고 한다.
결국 kt는 법적으로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하며 명동센터를 매입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으니 헐값에 매각하고 떠나라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하며 아무리 생각해도 kt에 사기당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끔 뉴스에 나오는 전형적인 사기사건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이 사건은 현재 kt가 비통신부문의 사업확장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발상이 현실속에서는 어떻게 벽에 부딪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세계적 공황기에 부동산 사업의 결과는 안봐도 뻔하다.
제발 투자자들의 가슴에 피멍들지 않도록 kt가 바로 서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