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kt충주지부장 한만수 선배님 3/27 전교조 출근선전전 직후 교통사고 사망
작성자: 충북 | 조회: 3290회 | 작성: 2012년 3월 28일 10:51 오후힘내라..!!
마지막 모습이셨습니다..
그렇게 허무하게 가실줄 몰랐습니다..
96년 김영삼정부로부터 체제전복세력, 빨갱이 소리를 들어가면서도
당시 민주노조 사수를 외치며 한국통신(현KT) 노동조합 충주지부장을 맡으시면서 전교조, 배이산업노동조합, 농민회등과 함께 지역연대투쟁을 만들었습니다.
신한국당이 날치기로노동악법을 통과시키자 지역조합원들과 함께 투쟁하면서 민주노총 충주시협의회의 초석을 다지셨습니다..
민주노조 사수..
그에게 돌아간 것은..
부당징계..
충주에서 청주로, 영동으로..
명예퇴직으로..
그렇지만 굴하지 않고 묵묵히 투쟁하셨습니다..
초대의장으로서..노동자로서..
2006년..
노동자계급의 정치세력화를 위하 민주노동당 입당과 시의원후보로..
민주노총 충주-음성지부의 지도위원으로서..
본인의 역할을 다하셨습니다..
96년당시 투쟁할때..
꼬맹이었던..아들과 딸..
이제는 훌쩍 커버렸습니다..
4월 15일이면..
어느새 훌쩍커버린 그 아들이 장가를 간답니다..
미안하고..
그렇지만 아들 장가간다며 그렇게 좋아하는데..
평생을 노동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좀 쉬세요..
후배들이 좀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잘해 임마..
전교조..어렵지만 힘내라!!
민주노총 잘해라!!
한만수초대의장님의 마지막 말입니다..
편히 잠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