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일 선본 성명서] 재등록을 거부하고 선거무효투쟁에 나서고자 합니다!

탈법적인 KT노조선거의 재등록을 거부하고

선거무효투쟁에 나서고자 합니다.

      

■ 선거중지결정의 원인은 노사합작의 싹쓸이 추천시도입니다

11.30일 선거가 법원의 결정으로 무산된 이유를 선관위의 단순한 실무착오 때문인 것으로 해명하고 있는 회사와 현집행부의 주장은 본질을 호도한 것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노사가 합작으로 기습적인 공고와 불법적인 싹쓸이 추천을 통해 타 후보진영의 출마를 원천봉쇄하려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저희측은 후보등록을 못한 4개 지방본부에 대해, 중앙 지방 어느 한곳도 등록하지 못한 조일환후보측은 전체 선거에 대해 법원에 중지를 요청하는 가처분을 신청하였고 조후보측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전체선거에 대한 선거중지결정이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 선거기간중에도 불법 부정선거 기도가 더욱 노골화되어 왔습니다.

저희측 후보가 유세를 가면 조합원들을 빼내는 사태가 줄을 이었습니다. 배포한 홍보물이 유세후 깡그리 수거되는 일도 비일비재했습니다. 선거 종반에는 불법 부정선거 기도의 백미를 이루는 일이 저질러졌습니다. 투개표소를 기존보다 더욱 잘게 썰어 놓는 것이었습니다. 2008년보다 조합원수는 4,000여명이 줄었지만 투개표소는 오히려 209개나 늘어 총 698개가 되었습니다. 1번후보를 제외한 모든 후보의 참관인수를 전부 합해도 참관이 가능한 곳이 절반도 되지 않았습니다.

 

■ 선거중지후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 보장의 요구는 철저히 외면당했습니다.

이처럼 불법 부정선거기도가 극치를 이루는 속에서 선거중지 판결이 나왔기에 저희는 이번 판결이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가 보장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고 회사와 노동조합에 아래와 같은 요구를 분명히 했습니다

    첫째, 현집행부는 총사퇴하고 공정선거를 보장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라

    둘째, 사태를 초래한 당사자인 선관위는 총사퇴하고 새로이 구성되어야 한다.

    셋째, 회사는 선거에 대한 부당한 지배개입을 중단하라

넷째, 분리투개표를 무효화하고 통합투개표를 실시하라.

그러나 저희들의 이러한 정당한 요구는 어느 것 하나 수용되지 않고 선거가 강행되고 있습니다.

 

■ 재공고 후 진행되는 선거 또한 불법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김구현 집행부는 졸속적인 선거규정 개정을 통해 선거 규약 규정에 어긋나는 불법적인 재공고를 시행하였습니다. 재공고가 이루어지면 모든 것을 다시 원점에서 시작해야 하는데 기등록자의 추천서명이나 기탁금은 왜 인정하고 시작합니까? 공고후 15일간 보장되어야 할 선거운동 기간에 대한 규정을 무시하고 위원장 독단으로 선거운동기간을 설정한 것도 문제입니다. 내용도 절차도 불법으로 얼룩진 이번 재선거를 저희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3번후보진영과 함께 재등록을 하지 않고 법적인 대응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여 선거무효투쟁으로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 힘차게 선거무효투쟁을 전개하겠습니다.

재등록을 거부하면서 무엇보다 마음에 걸렸던 것은 변화를 바라는 조합원들의 열망이었습니다. 이는 향후 선거 무효화 투쟁 및 보다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제도를 쟁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는 것으로 이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이번 투표에서 기권 또는 무효,반대투표로 현 집행부에 대한 심판의지를 표현해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시대의 흐름과 역행하는 KT노사의 반민주적인 작태가 금번 선거에서 전사회적으로 규탄되고 선거중지라는 법원 결정에 의해 철퇴를 맞았듯 저희는 그들의 기도가 일시적으로 성공한 듯 보여도 결국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향후 투쟁을 힘차게 벌여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중앙위원장 출마자 장현일

 

 

 

* 아래 첨부파일을 출력하여 조합원 대상 선전,홍보를 진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pptx, pd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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