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분석(11대 조합선거)!!!

kt 노동조합 선거가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조합원 총회공고가  예상(11/16)을 깨고
불시(11/14 오후 16시경)에 발표 되었다.
불시에 발표 되다 보니  각 후보진영과 선관위는 당황했다.
중앙선관위위원 위촉도 불법적으로 이루어 졌다.
급조된 선관위는 입후보 등록공고란 선거절차를
빠뜨리는  중대한  과오를 범하게 된다.
이는 후에 엄청난 파장을 예고하고 있었다.
불시의 총회공고를 예상하고 있던 사측후보진영은
일사불란하게 조합원 100% 추천서명을 추진했다.
그러나  나머지 후보진영은 당황한체
선거규정(5~10%)상  추천서명조차 받기 힘드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났다.
이는 사측후보진영의 철저한 하지만 무모한
꼼수(100%추전서명or중복추천무효)때문이었다.
사측후보들은 총회공고 당일(11/14)  입후보 등록을
전국적으로 기호1번으로  마감했다.
그리고 보부도 당당하게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나머지 후보진영은 의례적 통과수순이었던 추천서명이란
장애물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우여곡절속에 강력한 대항마인 2번 진영은
일부(본사,강원,충북,대구,제주)를 제외한 중앙/지방에
11/16일 추천서명을 마감하고 입후보등록을 했다.
하지만 3번 진영은 더욱 힘들게 등록(중앙/대구)했다.
더욱이 4번을 포함한 다른후보는 등록을 포기해야만 했다.
여기서 11대 조합선거가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1번을 포함한 후보들을 하지말아할 게임을 무모한 게임을 시작했다.
게임은 시작부터 흙탕물 속으로 빠져 든다.
벌써 1번 진영은 저(11/14선거운동시작) 만큼 앞서서 달린다.
하지만 2번/3번 진영은 여러가지 장애물을 만나 뒤(11/21중앙유세시작)
늦게 총력을 다해 달린다.
공정경쟁이 무너진 채 선거운동기간 중반에 총력전이 벌어진 것이다.
하지만 사측이 숨겨놓은 복병과 장애물에 2번/3번 후보들은 자빠지고
피 터지고 난리가 아니다.
2번/3번측 선거유세는 거의 게릴라 작전을 방불케 한다.
2번/3번 선본조끼만 보면 조합원이 산개한다.
특히 팀장/관리자 앞에서는 더욱 심하다.
공개적으로 2번/3번 선거유세시 조합원 빼돌리기가
전국적으로 이루어 졌다.
엄연한 부당노동행위임에도 앞뒤가 없다. 막무가내다.
차라리 1번 유세단 뒤를 따라 가면 성과?가 좋다.
조합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초등학교 반장선거보다 못한 선거라고
푸념섞인 한숨을 쏟아 낸다.
팀당 회식이 늘어나고 점심을 하자는 관리자가 늘어나고
그렇게 쪼아대던 상품강요가 잠잠해지고 기이한 현상이 일어난다.
1년 365일 선거기간이었으면 좋겠다고 조합원들은 말한다.
선거기간 종반에 예상치 못한 초강력 장애물을 만났다.
투개표소 최대한 잘개 쪼개기(3년전 거의 2배)란 초강수를
중앙선관위에서 내 놓았다.
2번/3번 진영은 난리가 났다.
도저히 넘을 수없는 장애물을 만난 것이다.
중앙선관위에 아무리 때를 쓰고 용을 써도 씨알도 안먹힌다.
불법/악법 모든것을 동원한다. 숨통을 끊을 기세다.
2번/3번은 여기서 또한번 악수를 둔다.
무모한 무의미한 게임에 빠져 든 것이다.
뒤에 올 파장을 그냥 간과한 것이다.
그러나 2번 진영은 마지막 젖먹던 힘까지 쏟아내며
총력전을 벌렸다.
정말 장렬한 전사를 염두해 둔 임전무퇴의 정신이 보였다.
11대 조합선거 만큼 힘든 선거는 없었다고 선배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선거기간 마지막날(11/29) 초반에 예견된 파장이 일어났다.
4번 중앙위원장후보로 예정이던 조일환측에서 법원에 낸
조합선거 가처분신청이 받아진 것이다.
또 한번 요동이 쳤다.
절차를 무시하고 불법/탈법이 판을 친 kt조합선거가 철퇴를
맞은 것이다.
차마 웃지도 못 할일이 발생한 것이다.
2번/3번 진영은 또다시 술렁거리고 사측과 중앙선관위는
다시한번 무리수를 둔다.
끝장을 볼 생각이다.
이젠 절차도 법도 필요없다.
규약도 무시하고 곧바로 재공고(11/30)을 붙인다. 막가파다.
2번 3번 진영은 또한번 딜레마에 빠진다.
그들이 일방적으로 만들어 놓은 똥물/진흙탕 게임에 다시
발을 담글 것이냐 아니면 지금이라도 뺄 것이냐?
격론끝에 답을 찾았다.
100은 아니더라도 정답에 가까운 답을 찾았다.
그래... 그들의 판단이 옳기를 진정으로 바란다.
진정한 용기는 결정적일 때 나타난다.
악은 악을 낳지만 정의는 승리를 낳는다.
정의는 반드시 억압을 이긴다.



현장의 목소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