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원장배 권투중계방송

2011.11월 중순

kt노조위원장배 권투경기가  열리고 있었다.

우승상금은 위원장자리다.

우승예상선수는 트렁크만 갈아입은

위원장라인 출신 부산갈매기란다. 

그런데 이 게임이 게임전부터 이상한 조짐이 보였다.

게임룰이 명확치 않다.

주체측도 어영부영하고

심판진도 우왕좌왕 선임자체부터 요상하다.

락카룸에서 몸을 풀고 있던 도전선수들이

출전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종이 울렸다.

주체측의 농간이다.

링에 올라 가기전에 도전선수들은

쌍코피가 터졌다.

일부 선수들은 쌍코피가 멈추지 않아

119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됬다.

심판에게 항의해도 소용이 없다.

심판이 약 먹었나 물 먹었나 모르겠다.

우여곡절 끝에 쌍코피를 멈추고

게임시작이 시작됬다.

안해야할 게임이 시작 된것이다.

첫단추를 잘못끼면 다시 벗어야 된다는

상식을 외면한채

게임은 시작됬다.

초판전부터 일반적인 반칙이 난무하고

똥물 진흙탕 게임이다.

심판은 일방적으로 편파적이다.

아무리 때를 쓰고 용을 써도

약먹은 심판은 막무가내다.

도전선수들은 눈가리고 귀를 막고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는다.

관중들이 웅성거린다.

그러나 홈팬들이 무서워서 크게 항의하지도 못한다.

그리고 구석에서 삼삼오오 모여

웅성거린다.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오기가 난 도전자들은

젖먹던 힘까지 쏟아내며 역전을 노린다.

조금씩 판세가 변한다.

역전의 조짐이 조금씩 꿈들거린다.

안되겠다.

여기서 몰리면 안된다.

확실히 밟아 놔야 한다.

주체측이 다시한번 심판에게

약을 먹인다.

또한번 약먹은 심판은

세상 두려울게 없다.

초강력 악수를 둔다.

홈팬들에게 쫄아 있는 관중은

안중에도 없다.

도전자들은 초강력 펀치를

뒤통수에 맞고 비틀거린다.

해도 해도 너무한다 싶더니

TV중계를 보던 시민들이

항의하기 시작한다.

서서히 일어나던 분노가

폭발했다.

폭발한 분노는 진흙탕 게임은

중단시킨다.

악은 악을 낳지만

진리는 승리를 낳는다.

더러운 똥물 진흙탕 게임이

다시 진행된다면

더이상 발을 담그지 마라.

그게 관중/시민들의 조언이다.

똥물속에서 피어나는

꽃은 없다.

더러운 냄새가 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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