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직원이 아닌 고객이 본 이번 사건..

전 kt 직원이 아닙니다.
단지 kt에 관심이 있기에 가끔 이 사이트 들어와 봅니다.
지금 정액제로 말이 많은데, 나도 몇달전에 전화해서 일부 환불받았습니다.

2002년 내 명의 집전화에 갑자기 금액도 늘어나고 해서 알아보니 시내시외정액제를 가입을 했더군요.
물론 제가 하지 않았어요. 전 전화도 받지 못했구요. 가족이 영업전화를 받고 신청을 한거랍니다.

시내시외 해지한후, 집전화비 만원 정도 나오는데, 그 전에 정액 요금제일땐 2만원정도 나왔습니다.
즉 만원을 초과해서 내고 있던거지요.

몇달전 우연히 이 사실을 알고, 전화했더니, 가족 아무개가 신청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 명의인데 왜 저한테 전화녹취나 신청서를 주지 않고, 다른사람한테 했냐고,, 했더니
계산해서 돌려준다 하더이다.

그 금액이 제대로 들어온건지..덜들어온건지.. 계산 과정의 내역을 받지 못했으므로 정확히는 몰라도, 어쨌든 전
돌려 받았어요.

이번 일에서,, kt가 잘못한건,, 계약자 본인한테 신청서 싸인이나, 혹은 녹취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둘 중 하나라도 증거가 남겨져 있다면 할말이 없겠죠.

영업이란걸 하다보면 직원영업이든 알바로 영업하든,, 그런일은 있겠지요.. 본인 목소리 녹취나, 혹은 신청서 사인이나 둘중 하나를 했어야 했지요... 바로 계약자 본인과 말이지요...

이건 kt 만이 아니라, 다른 업종의 회사들도 마찬가지 위험이 있을겁니다.
옛날엔 kt 만이 아니라,, 그렇게 대충 가입시켰던 회사들이 많을 겁니다.

옛날이기에 가능했지요.. 요새는 왠만하면 전부 녹취나 싸인을 받지요..
보험도 녹취나 자필서명, 카드도 녹취나 자필서명.. 핸드폰 가입도 자필서명,,등등

kt는 큰 실수를 하였으므로, 뒤늦게 엄청난 돈을 물어주게 생겼고, 저도 안타깝습니다.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제 개인 생각엔.. 아이폰4 개통날짜에 맞춰서 언론서 크게 메인으로 부각시킨건, sk나 lg의 입김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이 문제는 갑자기 터진게 아니니까요,,, 알게 모르게 많은 사람들이 저처럼 돈을 찾아간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포탈사이트 메인, 뉴스 주요뉴스로 띄우는게 하필..이때...

경쟁사가 좀 악의적 의도로 언론에 크게 띄우도록 한게 아닌가 합니다.
그러나 sk lg 욕할거도 없습니다. 이게 다 선점하겠다는 경쟁에서 비롯된거잖아요.

그옛날 kt도 sk에 밀릴때 '번호이동제도'라는 희한한 제도를 만들어, 011의 브랜드 이미지를 희석화 시키고자, 시장점유률을 높이고자, 정부에 싸바싸바 로비하여, 지금 결국 소비자만 피곤하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2g를 고집하는 kt사용자는 핸드폰도 이제 없어서 고장나면 끝입니다.
이게다 자업자득이지요. kt는 정말,,, 번호이동제 따위를 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난 정액제 몰래가입보다, 사실 몰래 가입이란 말은 어폐가 있습니다.
몰래가입이라기보다, 정액제를 '계약자가 아닌 사람' 한테 가입시켰다는게 맞지요...

전 kt가 이 정액제 가입보다, 번호이동제를 만든 주범이라 그게 더 화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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