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태러와 내간 만난 이슬람인 그리고 절규!

퇴직 후, 거의 밀어내기식으로 하기 싫은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함바식당을 하는 것이다
타향인 시화호 인근 어느 공장... 먼지와 쓰레기더미 속에서 난 2년간 함바집을 한적이 있다
당시엔 외국인 특히 동남아계통이 많았다
난 그들과 먹고 자고 거의 모든 생활을 같이 했다
거기엔 각국의 노동자들이 많이 있었는데...
우리(한국인) 끼리 자연스런 하는 말이 있었다
누구도 시키지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나오는 말...
그것은!

"이슬람인은 믿을만하다"는 것이었다




솔직히 난 가장 경계한 사람이 바로 이슬람인이었다
세상을 향하여 딴지를 걸고 억지부리고  그리고 급기야는 911...

몇년인지 몰라도 난 아침 TV를 켰다.
리모콘 조작이 서툴렀는데 어는 외국방송을 틀었는가는 몰라도 이상한 광경이 생중계되고 있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이었다
난 생중계로 쌍둥이 빌딩이 비행기와 충돌하고  무너지는 것을 보았다
도저히 상상하기 힘든 일..

피한방을 눈에 안보이는데 눈 앞에서 수천명이 순간에 사라지고
검은 먼지.. 아비규환
세상사람들은 이 순간 이슬람인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저 건물과 비행기에 타았는 애들과 그 어비 애비들의 어린 자식은  무슨 죄가 있을까?
이슬람인 그들은 인간일까?  머리에 뿔이 2개는 있겠지!


이런 감정으로 이슬람인을 겪은지 3개월째 난 내 스스로를 의심하게 되었다
이런 감정은 무릇 나 뿐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한국인들이 이구동성으로 느끼는 감정이었고
나와 같은 감정은 거의 다 경험했다는 것에 나는 또 놀라웠다
이슬람 여인들의 그 순박하고 보름달같은 눈을 보라
이슬람 청년들의 그 솔직하고 가식없는 행동을 보라


한번은 한 청년이 부모가 위중하여 귀국할 여건이었다
그런데 귀국을 안하고 계속 일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나중에 부모가 돌아가신지 3개월 후 고향에 간다는 것이다
어린 동생들만 있어서 자기가 가야만 한다는 것이다

"친구 그러면 어머님 돌아가실 때 안가고 왜?"
"어저씨 제가 그 때 밥값 갚을 돈이 없어서요. 제가 돈이 없어서 사장님에게 줄 돈이 없어서
못가고 이제 가는 것입니다"
내가 그 친구에세 맏을 돈은 20만 7천원이었다
난 지금도. 수년이 지난 지금도 윗 대화를 여러사람들에게 하곤한다
부모 상을 당했는데 20만7천을 못주고 가면 평생 죄인이 될까봐 귀국을 않했던 이슬람인
그것인 그들의 독특한 행동이 아니라 성장하면서 뼈에 스며든 민족문화라는 것이다

그런데 왜 이런 사람들이 911태러를 했단 말인가?
뭔가 우리는 정보의 차단과
뭔가 우리는 정보의 일방적인 공급과
뭔가 우리는 정보의 일방적인 독점과
뭔가  우리는 정보 허위날조의 직접적이며 근접한 피해자임이 분명하다

911사건은 인류에게 가슴아픈 사건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그 순진무구한 사람들이 그 아비규환을 
이미 이를 예상하면서도 져지른 그 깊은 한과 슬픔을 우린 헤아릴 필요가 있다
그들을 그렇게 눈덮힌 산악으로 몰아부친 범인들은 죽지않고
순진무구한 어린애와 시민들이 건물더미와 휘발류속에서  불타죽은 것을 알면서까지
이슬람인들이 어쩔수 없이 세상을 향하여 절규하면서 아우성쳤던  "진실"을
한번쯤 생각해 본다
이런 고민이 없다면 우린 모두는 공동범인이다

온통 발바리가 지배하는 이 KT에,
정보의 차단과 독점, 그리고 왕성한 비리와 그 비리로 생성된 자금으로 자행된 로비..
그 로비 속에 혹시 우리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진실이 지하에서 통곡하는 것에 우리가 고민하지 않는다면
우린 범인이다


아무리 우리가 목전의 행복에 발발거리며 그 어떤 궤변으로 진실을 외면하여도
진실은 지하에서 숙성되어 수면위로 반드시 부상할 것이다
그 땐...그 땐.. 죄없는 평직원은 물론 그 처자식까지 억울한 피해자가 될수 일을 것이다
진실은  우리들이 망각했던( 무의식적으로나 의도적으로 거부했던) 그 모든 사실을
다 기억하고 있음을 KT조직폭력배 경영자들은 알았으면 한다
모르겠지~~~ 하는 순간
이제 잊혀졌겠지~~~ 하는 순간 그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이다
왜냐면 당사자에겐 너무나 큰 시공을 초월한 고통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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