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구입품으로 선관위 장악한다고?…좌파 어설픈 선동에 ‘황당’
작성자: 자유일보 | 조회: 352회 | 작성: 2024년 12월 30일 7:07 오전JTBC와 CBS 노컷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검찰 특수본은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정보사 요원 30명을 선발하도록 지시하고,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이들에게 선관위 직원들을 체포·감금하는 임무를 부여했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문 사령관은 중앙선관위 조직도를 보고 체포·감금할 선관위 직원 30여 명을 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보사 요원들은 선관위 직원들을 포승줄 등으로 묶고 얼굴에 복면을 씌운 뒤 수방사 벙커로 이송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라며 정보사 요원들이 준비해간 도구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문구용 가위와 소형 드라이버, 니퍼, 수면용 안대 묶음, 작업용 밧줄, 소형 케이블 타이, 가정용 망치, 저가의 알루미늄 야구방망이가 있었다.
이를 본 시민들의 반응은 냉소적이었다. 특히 드라이버와 수면용 안대, 케이블 타이, 가정용 망치 등은 저가 실속형 용품 판매점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저가제품과 동일하다는 지적이 계속 나왔다. 군 장비를 아는 사람들은 검찰이 공개한 장비를 보며 특수부대가 적 요인 신병을 확보하고 시설을 장악할 때 사용하는 ‘군용장비’와는 동떨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우리 군 특수부대도 미국이나 영국 특수부대에 준하는 장비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드라이버는 초소형이면서 소음이 나지 않는 전동공구를 사용하고, 복면은 머리 전체를 덮으며 바깥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두꺼운 천을 사용한다. 전동공구를 사용해야 확보할 장비를 신속히 빼낼 수 있으며, ‘수면용 안대’가 아니라 복면을 써야 보통 사람들은 어디로 이동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케이블 타이는 성인남성의 두 손을 넣고 2초 내에 결박할 수 있도록 8자 형으로 만들어진 것을 사용한다. 이런 결박용 케이블 타이는 끊기도 어렵다. 포승줄 또한 일반 밧줄이 아니라 낙하산 등에 사용하는 내구성이 강하고 가볍고 가는 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사진 속 케이블 타이는 성인 남성의 손목조차 묶기 어려운 길이였고, 포승줄이라는 것도 공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었다. 또한 알루미늄 방망이는 주요 인물 신병 확보 때는 사용하지 않는다. 특수부대원은 조직폭력배가 아니기 때문이다.
검찰 특수본이 공개한 정보사 요원의 선관위 장악 장비는 더불어민주당 주장과도 다르다. 노컷뉴스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선관위 장악 장비를 준비하라고 꼼꼼히 지시했다고 밝혔다. 군 정보 분야에서 근무한 노 전 사령관이 신병확보에 어떤 장비를 사용하는지 모른다는 말이나 다름 없다.
이처럼 정보사 요원들이 저가 생필품 판매점 ‘다이소’에서 ‘선관위 주요인물 신병확보용 장비’를 구매했다고 검찰이 발표하자 시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우파 시민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그나마 태블릿 PC라도 내보이면서 여론을 선동했는데 이번에는 (좌파 진영이) 너무 무성의하게 준비한 것 아니냐”라고 비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