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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캠퍼스 시장 '전운' 감돈다
기사입력 2010-03-31 한마디쓰기 (0)   
 
모바일 캠퍼스를 잡아라!’

SKKT가 유무선통합(FMC, FMS) 서비스를 앞세워 모바일 캠퍼스 시장에서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수년 전 1차 무선인터넷(네스팟) 보급 당시 대학을 시험무대로 삼았던 KT의 대응과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는 SK의 공략이 맞물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SK브로드밴드(사장 박인식)와 SK텔레콤은 30일 동서대학교와 업무제휴를 맺고, 동서학원 산하 동서대와 경남정보대, 부산디지털대 등 3개 대학에 모바일캠퍼스를 구축, 유무선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SK브로드밴드와 SKT는 앞서 FMS 인프라를 구축한 광주교대와 부산 지역 S대학교에 이어 총 5개 지역 소재 대학을 자사 유무선 통합서비스 기반의 모바일 캠퍼스로 확보하게 됐다.

KT도 지난 2월 말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와 대학 내 FMC 기반의 모바일캠퍼스 구축에 합의했다. 또 지난 18일에는 경희사이버대와 3G와 넷스팟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러닝 기반 u캠퍼스를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이처럼 SK와 KT가 지역 모바일캠퍼스 구축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통신상품 가입자들이 대학 캠퍼스내에 밀집돼 활동한다는 점에서 가입자 유지와 확대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메일 등 캠퍼스 학사 행정, 인터넷 강의, 모바일 결재 등 다양한 서비스 연동이 가능해 자사 애플리케이션 및 콘텐츠의 마케팅 창구와 테스트베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
 
실제 SK브로드밴드와 SKT는 동서학원 산하 3개 대학에 차별화된 데이터 요금제를 도입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강의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원활한 가입 및 개통, 신속한 장애처리를 위해 학교 안에 고객센터를 마련해 운영키로 했다.

KT는 UNIST 캠퍼스 내 무선랜 접속 환경을 구축하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디바이스 및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이를 학습관리시스템(LMS) 및 학사행정시스템과 연동할 계획이다. 경희사이버대의 스마트폰을 통한 강의는 LMS 시스템과 연동돼 학생들의 출석 및 진도율 체크, 등록, 수강, 성적 및 학적 열람과 신청 등도 가능하다.

SK브로드밴드는 “영업상 밝히기는 어렵지만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지역 소재 여러 대학과 모바일캠퍼스 구축을 협의 중에 있다. 올 해내로 상당수의 대학에 유무선 통합서비스 기반의 모바일캠퍼스가 구축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T스토어와 함께하는 안드로이드 대학 로드쇼’를 경희대, 동국대, 부산대, 중앙대, 한양대 등 총 10개 대학 캠퍼스에서 4월 중순까지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홍기범·임동식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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