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와이브로 이행 계획안 승인

방송통신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와이브로 사업자인 KT와 SK텔레콤이 제출한 서비스 커버리지 및 투자 이행계획안을
심의한 결과, 모두 승인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해 10월 와이브로 사업자의 허가조건 이행여부를 점검한 결과, KT는 지난 2008년까지 6천882억원(계획대비 이행률 86%),
SK텔레콤은 5천329억원(이행률 80%) 투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자 시정명령과 함께 이행을 촉구할 것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KT와 SK텔레콤은 방통위의 조치에 따라 이행계획안을 제출했고 방통위는 양사가 당초 사업계획대로 서비스 커버리지 및 투자비를
최대한 이행할 의사가 있다는점을 확인하고 승인을 의결했다.

KT는 방통위에 제출한 이행계획안에서 내년 3월까지 84개 도시에 면적기준 24.3%, 인구기준 83%를 커버하도록 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KT는 당초 사업계획안에서는 면적기준으로 42.2%, 인구기준으로 77.7%를 커버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면적기준은 다소 줄이는 대신 인구
기준으로 커버리지를 넓히겠다는 안으로 수정했다.

또 당초 사업계획에는 없었으나 서울∼대전간 경부 및 중부고속도로에 끊임없는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추가했다.

KT는 지난 2008년말까지 6천882억원을 투자했고 지난해부터 내년 3월까지 3천529억원을 투자해 당초 사업계획상 투자금액과 동일한
1조431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도 계획안에 올해말까지 84개시에 면적기준 9.1%, 인구기준 67.8%를 커버하겠다는 점을 명시했다.

당초 사업계획안에서 밝혔던 면적기준 5.12%, 인구기준 66.68%보다 커버리지가 더 넓어졌다.

SK텔레콤은 또 KT와 마찬가지로 당초 사업계획에 없었던 서울∼대전간 경부고속도로에 끊김없는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추가로 포함했다.

또 SK텔레콤은 작년말까지 5천329억원을 투자했고 지난해부터 내년 5월말까지 2천921억원을 투자, 총 8천250억원을 투자해 당초 사업계획
보다 1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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