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입니다
작성자: 칼있쓰마 | 조회: 1407회 | 작성: 2009년 9월 14일 4:4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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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가을입니다
사랑했고, 기대했던 모든 것은 제 곁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이런 모든 아픔을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세상이 고민하는 것은 어떻게 승진하고, 어떻게 보직을 차지하고 어떻게 편하느냐 이것입니다
네온싸인 길거리에서 회식을하며, 헉헉대며 세상무서운 줄 몰랐던 시절.....
난 이제 조용히 초가의 움막을 지키면서 조용히 이 산을 지키렵니다
미움을 버리려고, 인연을 버리려고 안달하면 할수록 사랑해지고, 끈쩍거려지는 KT 이렇게 농촌에서 늙어가면서도 내가 끄적거리는 것은 내가 아직 그 속에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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