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코미디 아니고 무엇인가? 정성복 실장님의 의도가 의심스럽기 합니다



정 실장님, 참 이상하게도 일 하십니다.
무엇이 두려우십니까?
왜 그러십니까?
지천에 깔린 도둑을 옆에두고, 왜 이러십니까?

당장 각 지역본부, 본사 능구렁이 범인몸통들....
실장님께서 정녕 몰라서 이러십니까?
감사기법이 그정도 입니까?



몇억원, 몇천만원 뇌물이 중요한가요?
그런 범인 잡아 족치는 것이 중요한가요?
그런가요?  그래 중요합니다.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그러면
그러면...
그러면요.....


그것 때문에 떨어진 꽃들은 어찌합니까?
심지어 퇴직하여 자살한 사람은 어떠합니까?
억울하게 국가기관에게서마져 무시당한 사람은 어찌합니까?


세상만사 인연을 끝까지 추적하면
KT조폭이 죽은 직원 살려내야하고,
강압으로 퇴사한 직원 복직시켜야 합니다
그러면 이 또한 혼란이니, 이것은 무시하더라도!

적어도 직원을 못살게 하면서 비리에 연루된 자
특히 자기 비리를 안다는 시유로
말도 안된사유로 공작하여  멀쩡한 직원을 징계한
폭력배 두목과 행동책들은 당장 감방에 쳐넣야 합니다

적어도!
비리조폭들에 의해서 명을 달리한 사람들이 아직도 구천에서
KT를 굽어보고 있는한!
조폭들의 정관계-언론계-법조계 로비로서 권리구제도 못받고
세상에서 이름없이 사라진 동료들이 또한 지켜보고 있는 한
본 사건은 이렇게 절대로 마무리 안됩니다



생각해보세요
억울하게 KT를 떠난 직원과 그 가족이 지금 어떤 삶을 사고 있는지를
개티로비에 의하여 민형사 구제권 밖에서 허덕이는 사람들의 형극의 길을



실장님, 제발 부탁입니다
사건의 본질을 모르면 아예 접근을 마십시오
이 사건의 시작과 끝을 모르면 처음부터 건들지 마세요
차라리 죽은 귀신들에게 맏기십시오
지금까지 실장님께서 하신 일, 그도 고마운 일입니다만
어정쩡하게 마무리하고 구색만 갗출려다가 정말 큰 일 납니다

진실은 소멸시효가 없습니다











"돈 받았다" KT의 '고해성사'

 




[머니투데이 신혜선기자]


[서부본부 비리사건 충격 윤리경영 개선 착수]


.# "내가 왜 그 때 그 돈을 받았는지 지금 생각하면 후회스럽기 짝이 없다. 몇 날 며칠 동안 잠을 못 잤다. 한참을 망설이다가 마지막 기회인 것 같아 자진 신고한다. 이렇게 한번 마음고생 했으니 앞으로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정말이지, KT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A 부장의 편지)"

#. "받긴 받았다. 근데 사실 (다른 사람하고 비교하면) 적은 액수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것도 신고를 하는 게 맞을지...(B 임원의 면담)"






KT에 때 아닌 '고해성사' 바람이 불고 있다. KT 윤리경영실에서 6월 한 달간, 입사 이후 외부로부터 부당하게 금품이나 돈을 받은 사실을 '자진 납세'토록 한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다. 적어도 이 기간 동안 고백한 사람들은 '면책'을 받는다.

3만여 KT 직원 중 몇 명이나 '자기 고백'을 했을까. 정성복 윤리경영실장은 "말할 수 없다"고 자른다. 정 실장은 비서 단 한명만 대동, 작은 규모의 우체국을 골랐다. 접수된 서류에 확인도장을 찍어 당사자들에게 다시 발송했다. 증거자료를 회사에 일체 남기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게 이 실장 판단이다.




◇고백까지 했는데 다시 하겠는가

"조직을 들여다보니 너무 나이브하고 엉망이었다. 어떻게 이런 식으로 일할 수 있나." 정 실장은 개탄했다.

6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내부 감사와 제도 개선.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모두가 범법자 취급받는데 대한 불만이 커지는 것도 사실이다. 적발해내고 형사 처벌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면? 정 실장은 '칼자루'를 그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KT는 더 이상 공기업이 아니다. 치열한 시장 경쟁을 감안하면 '칼바람'으로 조직을 움츠러들게 만들 수는 없다." '저승사자'로 통하는 정 실장조차 조직 전반에 스며드는 패배의식을 느끼고 있었다.

일단 심리전에서 성공했다. 우편물에는 기대하지 않은 '반성문'까지 포함돼있었다. '남보다는 지은 죄가 작다'는 자기변명 대신 비리 사실을 고백하는 우편물을 보내기로 선택하는 사람들이 '가능성'이었다.






◇ "이 정도였나, 우리가"

비리 연루자 178명. 기소자 55명. 최근 전모가 드러난 서부본부 비리 사건 앞에 "썩을 대로 썩었다"는 자조적인 비난이 쏟아졌다. "모두가 죄인은 아니지 않냐. 그래도 최선을 다하는 이들을 봐야한다"고 주장한 한 임원조차 "우리가 이 정도였나"라는 한숨을 내쉰다.




정 실장은 "가만히 들여다보니 비리의 꼭대기는 상무보 이상이 있었다"고 말한다. 제주본부까지 450명의 상무보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윤리경영에 대한 강의를 했다. "여러분이 안받아먹으면 된다."

KT는 윤리경영 제도 개선에 착수했다. 비리 대상자 징계위원회 회부 여부는 윤리경영실의 조사로 결정한다. 부서장의 의견 개진은 곧 '팔이 안으로 굽는'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징계는 '견책-감봉-해임' 등으로 단순화하고, 큰 잘못에 대해서는 해임까지 단행하기로 했다. 수 천 만원의 금품을 받으면 몇 개월 정직으로 끝났지만, 이제는 파면 후 바로 형사고발 된다.

'클린 KT 서신 공유제도' 즉, 알릴 것은 알리기로 했다. 비공개 비리 사건은 결국 무성한 소문만 만들고 조직 분위기를 망친다. 이미 클린KT 서신은 4호까지 발송됐다. 신설된 클린365센터는 협력업체로부터 불가피하게 선물을 받았을 경우 자진 신고하는 곳이다. 접수된 물품은 일정 기간 보관 후 복지시설 등에 제공한다.






◇KT 미래는 이제부터다

특히 구매전략실을 통해 근원적 인프라를 정비하고 있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구매 및 입찰제도 개선 의지를 밝혔으며, 이달 15일에는 후속작업으로 238개 물자협력사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제도 변화 설명회도 가졌다. 납품 비리를 근원적으로 없애는 길은 무엇보다 투명한 절차를 만들고, 비리 행위가 개입할 여지를 차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정 실장이 그만두면 다시 원위치 되는 것이 아니냐고 한다. 정 실장은 "앞으로도 지검장 출신에 이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전했다.

KT의 목표는 누구를 만나도 KT가 깨끗해졌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추락한 기업의 신뢰를 회복하고, 관행적으로 행해지던 비리를 단절해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것. KT 한 임원은 "어느 정도 자리에 오르고 나쁜 맘만 먹으면 비리를 저지를 수 있는 정도로 허술하다. '이석채식' 개혁 속도와 방법에 다 동의하지 않지만, 이번 기회에 모두 다 고쳐야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감사와 형사고발로 시작돼 '고해성사'로 이어지고 있는 KT의 변화, 그 결과가 주목받는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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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기자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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