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참에 민노총 탈퇴하자

KT(대표 이석채)가 호봉제 폐지와 '창업지원휴직제도' 도입으로 몸집 줄이기를 시작했다.

특히 능력이 아닌 근속연수로 임금을 받는 호봉제의 경우 지난 30년간 유지돼 왔다. 하지만, 6월 1일 합병KT 출범을 앞두고 노사가 폐지에 합의했다.

KT는 이같은 조치를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건비 지출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안 하지만, 강력한 내부 경쟁과 창업지원휴직제를 통한 단기간 임금 지출 감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민주노총 소속 대기업 사업장 중 호봉제를 폐지한 기업은 거의 없는 만큼, KT노동조합(위원장 김구현)의 민주노총 탈퇴를 예상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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