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효율에는 웃음이 최고

웃음은 경영효율과 직결

여자들은 낯선 남자들과의 대화에서 자신을 더 웃긴 남자를 다시 만나고 싶어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여성은 유머감각이 있는 남성에게 본능적으로 끌리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남자와 맺어지면 사회생활뿐 아니라 가정생활도 원만하게 유지해 자손을 통해 여성 자신의 유전자가 계속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잘 살려면 유머감각을 키워라는 조언이 그냥 흘려들을 말이 아니다.

TV를 보면 개그맨, 혹은 개그맨 저리 가라고 할 만큼 재치있고 유머러스한 말솜씨를 지닌 가수며 탤런트들이 각광받는 게 요즘 추세다. 웃음을 유발하는 코믹광고가 소비자의 시선을 끌고, 관객의 폭소와 미소를 자아내는 영화가 대중의 호응을 얻어낸다.

비즈니스에서도 유머감각은 필수조건이 되고 있다.

직장인들은, 능력이 있지만 엄격하게 굴지 않고 유머도 잘 하는 상사나 동료를 선호한다고 한다.

유머는 조직생활을 순조롭게 풀어가게 하는 윤활유 구실을 하기 때문이다.

긴장감이 가득한 비즈니스 협상테이블에서 툭 던지는 재치있는 말 한마디가 분위기를 이완시키는 것은 물론,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어 마침내 협상이 성사되도록 하는 천군만마 같은 원군 노릇을 하기도 한다.

99년 2월10일자 동아일보에
IBM은 매년 뉴욕 허드슨 강변의 펠러세이드에서 중역회의를 열 때마다 존 모리얼이라는 유머 컨설턴트를 기조연설자로 초청한다. 모리얼은 중역들을 웃기는 것은 물론, 웃음이 부하직원과의 의사소통에 경이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도 가르친다.

IBM 외에 세계 유수의 대기업들도 경영효율을 높이는 수단으로 거금을 들여가며 웃음 전문가를 초빙한다.

유머를 통해 조직에 웃음과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효과적이란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또한 조직에 웃음이 퍼지면 근로자들이 건강해져서 의료보험 부담도 그만큼 줄어들고,

소속감과 연대의식이 강해져 고급 인력을 경쟁회사에 빼앗길 위험도 줄어든다는 게 정설이다.

지난 1월 말 LG경제연구원은 회사가 불황이나 구조조정 등으로 위기에 처했을 때는 IQ(지능지수)가 높은 직원보다는 EQ(감성지수)가 높은 직원이 힘을 발휘한다는 자료를 내놓았다.

회사가 어려울 때는 종업원들이 불안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업무에 의욕을 잃는 경우가 많으므로 똑똑한 직원보다는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의 감성까지 잘 다스려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할 줄 아는 직원이 회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이직률도 낮다?는 게 핵심적인 주장. 세계의 일류 기업들이 유머감각이 풍부하고 잘 웃는 사원을 선호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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