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이후 감상


또 졌다. 그리고 생각해본다.
KT에서 나의 인생은 좌절의 연속인가?
절망할 것인가? 그러나 아니다.
올바른 길을 가야하기 때문에 좌절해야 했다면 그것은 행복한 일이다.
인생에서 생노병사 빼면 다 곁가지일 뿐...
나이 50에 무슨 호사가 있겠냐마는
아부병, 감투병, 뇌물병, 무소신, 눈치병, 반골병, 소주병 등 
수많은 병에서는 자유롭고 싶다.   

이제 더욱 자유롭게 나의 길을 가련다.
KT 퇴직 선배들을 보면 그 모습이 꽤나 쓸쓸해보인다.
늙고 병들고 가난하고...
나는 KT 이후를 대비하련다.

인생에서 이상은 항상 현실과 멀리 있다.
플라톤의 이데아는 이상일 뿐 실체가 아니지 않는가?
인생의 참된 의미는 그러한 이상을 추구하고 실천하는데 있다.
그렇지 않고 부조리와 타협하고 협작한다면  
얼마나 비참한 일인가?  

마지막으로 민주후보를 지지해주신 조합원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남도인 양영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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