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판단이 KT를 살린다
작성자: 퇴직사우 | 조회: 749회 | 작성: 2008년 12월 8일 4:32 오후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저 또한 KT가 현재의 위기에서 벗어날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KTF와의 합병뿐이라 생각됩니다.
통신이 워낙 정부의 규제를 심하게 받는 산업이기에 요금, 접속료 같은
각종 경쟁정책과 필히 실현해야할 KTF 합병건이 방통위의 손에 좌우
됩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경쟁사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로비전에 절대 방해
받지 않아야 하고 사회적인 여론 조성을 잘해 나가야 가능한 일이겠지요.
그런데 당장은 외부보다도 내부 일인 금번 선거가 더 걱정됩니다.
과거 강성 5대집행부가 집권할 당시는 바로 KT에 불리한 모든 정책들이
도입된 시기라는 점 말입니다. 그 당시 정부에 '국가전복세력'으로
낙인찍혀 KT가 밉보이지 않았다면 수년뒤 어떻게 KT프리텔(지금의 KTF)이
본체에서 분리하여 인가하라는 결정이 날수 있었겠습니까?
지금 MB정부의 방향 또한 그때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MB는 당시 KT를 국가전복세력으로 규정했었던 김영삼 전직 대통령
(한나라당)의 든든한 후원을 발판 삼아 대통령이 되는데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현재 MB정부는 국가 경제를 혼란시키거나 사회 불안을 조성하는
사안들에 단호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촛불을 떠올려 보시죠.
이 시점에 다시 KT에 강성집행부가 들어서게 된다라면 앞으로 정부가
추진하려고 하는 요금인하나 주파수 재배치 등 여러가지 통신정책에서
KT가 불리해지게 됨은 너무나 자명합니다.
무엇보다 전 KTF가 본체에서 분리되어 인가가 났던 당시 정부의
의지와 동일하게 향후 추진할 KTF 합병도 물건너 가지 않을까 걱정
입니다!
이 글을 접하는 현명한 사우 여러분~
부디 이 나이든 한 선배의 충언을 흘려듣지 말아 주십시오.
제가 틀릴 수도 있을 것이고 기우일수 있겠지만 KT와 KT노동조합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