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복 윤리경영실장님에게 보냅니다
작성자: 자체징계~후 | 조회: 1678회 | 작성: 2009년 4월 22일 9:31 오전오셔서 보니 놀래셨을 것입니다.
어디서부터 수사해서 어떻게 마무리해서 어떻게하는 것이 KT를 살리는 것인지
처음엔 엄두도 못내셨을 것입니다
(물론 지금도 상당수 임직원들은 이런 KT의 중병을 모르고 있습니다
조폭경영진들은 이것을 이용하겠지만)
이제는 부임하시고, 충원도 하시고 시간이 흘러 어느정도 가닥을 잡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실장님
지금 제가 고민하고 우려하는 것은 실장님의 "KT화"입니다
초심으로 보자면 다 죽이고, 검찰에 고발하고 징계-감옥살이 시켜야 할 것인데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그런 사항까지 징계하면 관리자 다 잡혀간다"
"공직사회 어디가나 그 정도는 있는 것 아니냐"
"과거를 반성하니 회사도 어렵고, 경쟁도 심하니 같이가자"
:"사람 다 죽이면 누가 일할 사람 있느냐"
"죽을 죄를 졌는데 회사에 공헌한 사림이니 덮어두자"
기타 별에 별 소리 다 들을 것입니다
이런 와중에 실장님도 개티 비리문화에 동화되어간다는 것을 우려합니다
물론 업무의 실수란 열심히 일하는 사람일수록 그 발생빈도가 많다는 것 인정합니다
그러나 지금 말하는 것은 업무의 실수가 아니라,
"지속되고 반복되는 구조적인 비리와 비행"
"사전고의로 조폭끼리 모의되고 각색되는 청부감사-청부징계-청부인사-비위경영"
"보편적인 사고방식이라면 충분히 예견-판단되는 업무동계를 무시한 비위경영"
더우기 이런 각종 비리에 따른 신분안정을 획책하여, KT를 위한 업무추진이아니라
사적인 비위감추기에 급급한 "정관계-노동계-법조계-언론계에 광범한 로비"
한 발 더나가서 자기와 파벌의 비행을 감추고 선양하기 위해서
이런 패륜행위로 나타난 왜곡된 사실이 마치 진실인양
"경영자회의나 월례조회시 교육이나 훈시"하여 직원들로 하여금 통신전반에 대한
판단을 흐트리게 하게 한 점이기에 저는 실장님의 KT화를 우려합니다
초심을 잊지마세요
이런 비위를 지적하여 개티조폭들에게 억울하게 피해를 보고 있는
현직자나 퇴직자들은 지금 실장님만을 보고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앞서 언급한 각종 핑계들은 말도 안되는 소리인 것입니다.
힘들게 살아가는 그런 분들의 처자식이 듣는다면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입니다
실장님
제대로 감사를 하셨다면! 징계 대상자가 수백명이 될 것입니다
이중에 검찰에 고발할 대상자도 물론 최소한 수백일 것입니다
이 험한 대내외 경영환경에서,
날로 심해지는 경쟁에서, 실장님의 고민이 여기에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일은 좀 할 줄 알지만! 교활하고 구조적인 도둑과 조폭들을 경영에 동참시키는 것이
경쟁에 이기고 KT와 평직원의 안녕과 행복을 추구하는 것인가?
아니면 단기적으로 힘들고 어렵더라도,
KT를 진정코 살리려는 분기탱천한 직원들을 믿고 도둑과 조폭들을 징계하고 고발하느냐?
실장님
어떤 것이 100년 역사 KT를 지키고 향후 또 다른 아름다운 100년을 설계하는 것인지
어떤 것이 KT를 믿고 따라온 평직원과 고객을 위하는 것인지...
이것은 실장님의 초심과 인생관과 경영관에 달려 있습니다.
패륜범, 조폭들의 궤변에 현혹되시는 일 제발 없기를 바랍니다
그들은 필시 화합이니,경쟁이니, 조직의 안정이니, 심지어는 직원의 안정운운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말하는 안정은 결국 "자기 Famliy의 안정일 뿐"입니다
범인들의 주둥아리에서 나온 말에 재발 흔들림없는 초심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