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장)양심선언 정말 괴로왔습니다.

현장과 함께하는 10대 집행부!

지난10일 동안은 지부장으로서 정말 괴롭고 힘든 나날이었습니다.
여지껏 지부장을 하면서 이렇게 괴롭고 조합원 보기가 부끄러운적은 없었습니다.
과연 나는 지부장으로서 조합원들에게 최선을 다하였는가를 수없이 되뇌이며 고통의 시간을 애써 외면하였습니다. 울먹이며 도와 달라는 조합원들의 처절한 몸부림을 나는 왜 외면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하여 아직도 이해를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5,992명의 명퇴를 하신 조합원들중에서 자의반 타의반하며 울음을 머금고 회사를 떠나신 조합원들에 대하여 정말 죄송하다는 말밖에 더이상 어떤위로의 말을 대신하겠습니까?나이가 많다는, 30년이상 다녔다는, 근무고과가 안좋다는, IT로 안넘어갔다는 이유등으로 아무 이유없이 정들었던 회사의 문을 등떠밀려서 나가야 하는 조합원들의 뒷 모습에서 나는 KT의 미래를 정말로 장담할 수 없는 회사라는 배신감을 느껴야만 했습니다.

조합원들의 요구에 의해서 지방본부위원장 회의에서 전격적으로 결정하여 노,사간 합의해 버린 이번 명퇴는 정말 불법적이고 포압적인 최고의노,사 합작품이라고 생각 됩니다. 중앙,지방위원장들 그 지옥 같았던 10동안 현장의 피눈물과 처절한 몸부림을 보셨나요? 

회사의 무자비한 밀어내기식의 명퇴 작전을 어찌 일개 지부장들 보고 막으라고 하시나요? 지부장들에게 그런 권한 한번 주신적 있나요?전국에 계신 326개 현장 지부장들 손발 다묶어 놓고 책임회피 하시는
중앙,지방위원장및, 상집간부들 이번 명퇴 자신있다고 한번 이야기 할 수 있나요? 현장의 처절한 몸부림이 계속하여 중앙에 보고도 되고 현장 상황을 계속하여 모니터링도 해보시고 왜 이렇게 철저히 애써 외면하셨는지에 대하여 속시원히 말씀해 주시기라도 한다면 그나마 울며 나가신 조합원들에 대한 일말의 사죄라고도 생각 하겠습니다.

노동조합의 존재는 조합원들의 권익과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아닙니까? 그런데 어찌 이렇게 철저히 어용의 길을 가는지 차라리 노조 해산하고 협의회나 구성하여 협의체 체제로 가시는게 어떨런지 감히 제안드리고 싶습니다. 그똑똑하다던 지방위원장들도 이번 명퇴에 대하여 부끄러움을 느껴야 합니다. 왜 그잘난 성명서 한 장도 발표 못하는지에 대하여 분명한 해명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현장과 함께하는 노동조합은 10대집행부의 기조입니다.
정책도,투쟁력도 없는 허수아비 노동단체가 바로 KT노동조합 같습니다.
민주노총 탈퇴,연봉제도입,밀어내기 명퇴가 현장과 함께하는 10대 집행부의 올 한 해 최고의 성적입니다.너무 이율 배반적이지 안나요? 현장과 함께하는 노동조합이 아니라,
회사의 지시에 행동하는 10대 집행부라고 하는게 차라리 더 좋아 보입니다.

지부장으로서 해야 할 소리는 아니지만 너무 부끄럽기에 저를 자책하는 심정에서 한 마디 했습니다.
집행부의 철저한 자기 반성과 좀더 조합원속으로 향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타의반으로 회사를 나가신 조합원여러분께 다시금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말씀 전하면서 항상 건강하시고 좀 서운 하시더라도 밖에서 후배들을 생각하시며 안티KT맨이 되지 않으시길 정말 바라겠습니다.

댓글은 사양하겠습니다   
 
2009.12.29 22:47:00 ()
0
조합원을 대변하는 노조에서 사측에 특퇴를 신청했다면 자의에 의해 명퇴를 원하는 조합원만 써야 하는거 아닌가요?.....각종 불법을 자행하면서 온갖 공갈과 협박으로 조합원을 문밖으로 밀어내는 이런 상황이 어떻게 대한민국에서 이루어 질수 있었는지 지금도 숨이 탁탁 막혀 옵니다...일말의 양심있는 지부장은 이번에 같이 명퇴신청을 하더군요 이런 노조가 왜 필요한지 조합원을 위해서 하는 일이 과연 무엇인지 묻고 싶군요 하늘이 내려다 보고 있고 땅이 안답니다. 숨을 쉬고 살고 있는 이상 그 죄는 대대로 물려 받을겁니다.
 
2009.12.29 22:54:28 ()
선처조합원
 부탁합니다 마지막으로 떠나는 퇴직조합원 그동안 섭섭했던
아픈마음 다플어버리고 떠날수 있게끔 그래도 지금끼지 내가
몸담고 평생 편안한 생활 누릴수 있게끔 고마워던 kt 미련을 가질수
있게끔 많은것 안바람니다 퇴직원들 이해할수 있는 조금만 선처
부탁드립니다 ............
 
2009.12.29 23:01:23 ()
조하번
글쓰신분보십시요    지방위원장들이결정한사항이아님니다  중앙위원장이하셨습니다
 
2009.12.29 23:24:53 ()
니애비..
쑈하구 자빠졋다.. 이새끼 또라이 아냐? 지부장 니들이 그동안 누려온 혜택이 얼만데
이제와서 회사에 반하는 개소리 하고 자빠졌어 .참 기가차고 어이가없다  그럼 니들
지부장이라는 정신병자 새끼들 모가 이쁘다고 회사에서 이용했겠냐 .. 함량미달자새끼들
지부장?/ 지보장/??놀구 있내 육갑떨지마 이제와서 위하는척 가식떨지말란 말이다 
똘만이새끼 지부장 개들아 걍 잠잖코 쿡.. 쳐박혀 있거라
 
2009.12.31 03:39:40 ()
지부장
요새끼는 중본 근무하는 놈 댓글인데 단골어휘(지부장니들이 누려온 혜택)가
꼭 들어가는 댓글 대략짐작이 가지요,
중본새끼들아 정신차려 니들이 누려온 혜택에 조합원 눈알에 핏물이 고인다는 사실을
얘라 중본개새끼들 지부장욕을 오ㅔ하냐,,개놈들아
 
2009.12.29 23:42:07 ()
?
다른 조합원들은 57년생 들도 명퇴신청서 쓰라고 난리를 피더니 지부장들은 56년생도 멀쩡하게 면담한번 하지 않고 휴가 내서 출근도 안하고 완전 무법천지인 kt 정말 세상말세야
 
2009.12.30 00:22:09 ()
조합원
대다수 조합원의 불만도  본문을 쓰신 지부장같은 분에게 한말은 아니라 봅니다.
노조로서의 본분을 망각한채 오늘도 조함원들의 원성이 사그러지기를  바라는
 조합간부들에게 한말 일것입니다.
명퇴요청이 있었던 지방본부위원장 회의에 참석한 간부들로부터  양심선언이 있기를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댓글을 적어 보았습니다.
오늘 퇴직자 송별식에 다녀왔습니다.  마치 퇴직 하신분은  잘못을 저지른 죄인 인냥 고개
숙이고 주고받는  술한잔에 마음속 울분을 토해낼때는 우리도 마음 아팠습니다. 
그리고 본문을 쓰신 지부장 같은분이 많아야 조합도 살고 회사도 살아 난다고 봅니다.
경인년 새해에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kt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2009.12.30 07:08:08 ()
조합원
조합은 피할 수 없는 2010년의 회사 변화를 앞에 두고
조합원을 위해 고육지책으로 특퇴를 선택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특퇴를 할 수 밖에 없는 지금의상황을 누구보다 직원들이 더 잘 알고요
그래서 2003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특퇴는 가는 사람이나 남는 사람이나 모두 힘든 과정이었지요
이제 힘겨운 과정을 잘 마무리하고 서로 어깨를 북돋워주기도 시간이 부족한데 참 한심스럽소.
 
2009.12.30 09:34:55 ()
.
피할수 없는 변화에 대처하는 한 방편이라면 굳이 특퇴를 해야 한다면 원하는 조합원이 자의에 의해서 써야지 많은 조합원이 생각지도 않게 협박을 당하고 집에까지 찾아와서 공갈 협박당하고 자식이 가족이 보는 앞에서 당하는 그 굴욕을 앞으로 어찌 해결을 할지...자식들이 지켜봤으니 앞으로의 kt 수장을 비롯하여 노조간부들 길이길이 기억될것이다
 
2009.12.30 07:10:03 ()
쪽깁게
지부장의 탈을 쓴 민똥이구만.

이제 가지가지한다.

눈물나게 괴로운가본데 실명부터 밝혀라!!!!

2009.12.30 15:19:13 (222.117.125.61)
퇴직자
나 퇴직자다 바로 너같은 놈이 케이티에 남아있음 안되는것이다.
본문쓴사람 그래도 양심이있어 다행이오......
 
2009.12.30 22:07:49 ()
조합원
왜 민똥 욕하지
할말없으면 민똥핑계대고 순수한 조합원들이 훨 더 많거든
 
2009.12.30 15:53:46 ()
현직지부장
이 글을 쓰신 지부장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2009.12.30 22:11:08 ()
조합원
본문 쓰신 지부장님 정말 옳은 말씀이십니다.
이러분도 계셨구나 하는 마음에 그래도 위안이 됩니다.
 
2009.12.31 03:34:41 ()
3선지부장
저두 3선지부장에 58년생으로서 지금의 노동조합은 조합원을 대변하는것이 아니라
회사 칼자루의 숫돌 역할을 하고있는겁니다.
윗글 쓰신 지부장님 의견에 동감하며
경의를 표합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올려주세요,
 
2009.12.31 08:58:42 (125.136.50.103)
속보여
 
2009.12.31 09:44:10 ()
지부장
그동안 고생많았어 추녕아..
 
2009.12.31 10:29:45 ()
부산지부장
니기미  두고보자...어짜피 마직막이라 생각한다
두고보자...2년뒤 ..........
 
2010.01.31 22:19:10 ()
 글쓰고있는 조합원은   이번 명퇴할때 지부장 사직을 해서 현재는 사고지부이다     선거 공고는 1/29일 하였고   선거는 2/ 10일예정이다
  그래서 마음 많이 상해 있는 조합원들께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 삼아줄까  이번에 지부장후보에 등록하였다    근데 본문쓰신 선배 지부장님의 내용을 읽어보니 마음이 아플뿐이고............
 
2010.03.01 12:55:54 ()
퇴직연합회일동
주주총회우면동 퇴직자연합 집회 현수막


  6천퇴직자 우롱하는 KT이석채는 퇴진하라!
KT는 퇴직자 체불임금 100만원 즉각지불하라!
6천퇴직자 100만원 떼어먹은 원흉 KT이석채!
KT는 퇴직자 임금 갈취하는 악덕기업 이석채!
이석채는 6천퇴직자 KT불매운동 방관할것인가!
6천 퇴직자 한테뭉쳐 몰상식한 이석채 몰아내자!
무식경영 KT이석채는 자진퇴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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