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조선일보 기사)KT특별명퇴는 정리해와 다름 없다
작성자: 최종관리자 | 조회: 8697회 | 작성: 2010년 3월 1일 4:10 오후 드디어 설로만 떠돌던 특별명퇴가 노사간에 합의되었다. 특별명퇴 합의가 전직을 꾸준히 준비하던 일부 직원들에게는 희소식일수 있겠지만 다수 직원들에게는 걱정이 앞서는 소식이기도 하다.KT에서는 오래전부터 명예퇴직이 강제퇴직이 되어버렸다. 명예퇴직의 대상이 된 직원은 결국 퇴직하지 않을 수 없도록 온갖 직간접적인 압력이 행사되었다. 강요된 퇴직은 해고에 다름아니다. 특별명예퇴직이라고 소위 위로금을 조금 더 준다고 해서 본질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직장을 잃은 노동자들의 운명이 결국 어찌되는지는 2003년 특별명예퇴직을 한 KT선배들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도한 2006년 조선일보 보도에 잘 나타나 있다.조선일보는 당시 5500여명이 넘는 대상자중 무려 37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3가 넘는 비율이 신빈곤층으로 전락했으며 KT재직시와 비슷한 300만원대이상의 수익을 유지하는 비율은 4.5%에 불과하다고 발표하였다.
그 점에서 민주동지회는 금번에 실시되는 특별명퇴가 강제명퇴가 되어선 절대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각 기관별로 인원수를 할당하고 할당된 인원을 채우기 위해 강제면담과 회유협박이 이루어지는 행위에 대해서 철저히 감시하고 대처할 것이다. 노조집행부도 강제명퇴는 없게 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조직역량을 총동원해 이를 근절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