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영업TF” 솔직하게 퇴출기구라고 말하라!!
작성자: 인권센터 | 조회: 229회 | 작성: 2024년 12월 23일 4:38 오후토탈영업TF를 자칫 과거 2004년 상판팀 관리지침과 2006년 CP퇴출프로그램 비밀지침을 융합하여 변형된 퇴출기구로 만들겠다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
영업실적을 개인별로 순위를 부여하고 3개월 또는 6개월 단위로 광역본부내 순환배치 한다는 것은 영업활동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게 만들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기본적으로 영업활동은 해당 지역과 대상의 특성을 잘 숙지하고 사람을 만나 관계를 맺으며 수행하게 되기에 적응기간이 최소한 1년 이상 소요된다. 그런데 적응하기도 전에 다른 지역으로 뺑뺑이 돌린다면 인위적으로 저성과자를 만들어 임금(성과급 등)을 삭감하며 퇴출시키는 퇴출프로그램과 무엇이 다른가? 상판팀의 최종 목표도 ‘퇴출’ 이었고, 퇴출프로그램의 최종 목표도 동일하였다는 점에서 토탈영업TF가 2025년판 KT퇴출기구가 아니길 바란다. 노동조합은 그 동안 사측과 협의한 내용을 모두 조합원들에게 공개하여야 한다. 조합원들이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없도록 뜬구름잡는 식의 짧은 조합소식지(2024.12.20.자) 발행을 통해 자신들의 임무를 다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안정적으로 근무하던 조합원들의 업무를 폐지하고 토탈영업TF로 전환배치하게 된 것도 결국 노조위원장의 동의하에 진행된 것이다. 누가 보더라도 조합원의 고용안정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사측 구조조정의 앞잡이 역할을 노조위원장이 수행한 것이며 응분의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한다. 이게 노조냐?
▲노동조합 조합소식(2024.12.20.자)
▲상품판매전담팀(약칭 ‘상판팀’) 관리지침(2004.3.22)
▲CP퇴출프로그램 비밀지침(2006.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