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오늘도 아무 말씀 없습니다




어머니.
그 먼산에 무엇이 있다고
먼산만 바라보고 계십니까?.

빨간 그 마음을 정한수에 담아서 누구에게 보내십니까?
그렇다고 KT  조폭들이 변하기라도 한답디까?



 

 

 

 

 

어머니 -

 

 

 

 

 

* 간난이*

 

 

 

 

어머니.

저도 몰랐습니다. 오늘이 5월 8일

마을 어귀 풀 꽃 따다가 어머니 가슴에 달아줄는 날

 

어머니

세월이 참 많이 흘렀습니다.

이제는 컴퓨터에 이 글을 쓰게 되었는걸요

여기 이렇게 어머니 사진도 올렸습니다.

나중에 손주들이 볼 수도 있게

 

 

 

 

 

제가 어머니 곁을 떠날 때 엄만, 울도 않으시더군요

엄만 그렇게 강하셨던가요?

눈물마저 말라버렸을 어머니

그 잘난 자식들은 세상 어디론가 사라지고

그도 자식이라고 잘되라고 기도하시는 어머니

 

 

 

 

 

 

 

 

 

오늘도 도도히 흐르는 세월의 강을 바라보면서

아무런 저항능력이 없는 나를 바라보면서

오늘도 정한수에 먼산 바라보는 어머니 속내를

더듬어 봅니다.

 

 

 

 

 

어머니

나의 촛불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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