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속보 2호] 구조조정 저지! 16일 저녁 광화문으로 모두 모이자!

● 16일 KT노조 집회에 모두 함께 모이자!

KT노조가 16일(수)에 광화문 사옥 앞에서 구조조정 반대 집회를 개최한다. 본 집회는 오후 4시부터 시작되며, 철야 농성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날 KT민주동지회와 KT새노조도 집회에 참가하여 KT노조가 물러섬 없이 결사투쟁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 조합원들도 함께 모여야 한다. 회사에게 조합원들의 분노를 보여주고, 노동조합이 절대 물러서지 못하도록 강한 압박도 넣어야 한다. KT노조가 합법적으로 집회 신고를 했기 때문에 KT조합원 누구나 모여서 함께 목소리를 낼 수 있다.

함께 모이자! 함께 힘을 합치면 회사의 구조조정안을 막아낼 수 있다.

● 구조조정을 절대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이번 구조조정안의 내용은 회사가 KT조합원들을 얼마나 헌신짝처럼 여기는 지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기존 연봉과 복지를 유지하면서 자회사로 이동하라고 해도 받아들일까 말까 할 터인데, 임금을 50~70%로 후려치면서 자회사로 가라는 것이 말이 되는가?

더구나 KT 자회사들의 임금과 복지는 열악하기로 악명 높으니 지금 연봉 기준에서의 50~70%가 유지되리라는 보장도 없다. 가뜩이나 물가인상으로 생계 부담은 더해가는 데 임금이 오히려 낮아진다면 어떻게 살라는 말인가?

임금, 복지 만이 아니다. 노동 조건도 훨씬 가혹해질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임금 수준이 낮아지면서 회사가 반을 부담하는 국민연금 납부액도 줄어들어 노후 보장도 더 열악해질 것이다.

자신은 이번 구조조정 대상이 아니라고 해서 안심할 일도 아니다. 소위 ‘구조조정 전문가’라는 김영섭은 이번 구조조정이 성사되면 더욱 더 자신감을 가지고 수시로 칼날을 휘둘러 댈 것이 뻔하다. 이번에 반드시 전체 KT직원들이 함께 똘똘 뭉쳐 구조조정을 막아내야 한다.

마침 반갑게도 KT노조도 성명서를 발표하여 ‘조직의 근간을 흔드는 밀어붙이기식 조직개편’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맞다. 이번에 유출된 구조조정안에 대한 어떠한 타협안도 KT노조는 거부해야 한다. 회사 또한 혹시라도 전출 및 명퇴 조건을 일부 상향하는 것으로 상황을 호도할 수 있다고 본다면 이는 오산일 것이다.

● 조합원들이 함께 나서야 한다!

앞선 ‘투쟁속보1호’에서도 주장했듯이, 회사의 구조조정 시도는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 KT노동자들이 결사 항전의 자세로 함께 투쟁한다면 김영섭의 구조조정 시도에 파열구를 낼 수 있다.

그 첫걸음은 16일 집회에 함께 참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조합원 스스로 나서자. 각자 소속 지부에서 지부장들에게 조합원 간담회를 개최할 것을 요구하자. 지부장이 없으면 팀별로 간담회를 마련하면 된다.

16일 광화문 집회 참석을 결의하고 KT노조의 집회에 함께 참여하자. 철야농성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퇴근 후 방문을 조직해도 좋다. KT노조 또한 조합원들의 방문을 적극 환영할 것이다.

민주동지회는 구조조정을 막아내기 위한 투쟁에 조합원들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 구조조정 반대를 위해 16일 저녁 광화문에 함께 모이자!

조합원이 지켜본다! KT노조는 결사투쟁하라!!!


[KT구조조정 반대 국회 기자회견 개최]

10월 15일 KT민주동지회와 KT새노조 등은 KT의 구조조정 시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국회 정론관에 개최하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과 이훈기 의원도 공동 주최로 참여하였다.

기자회견을 통해 주최단체들은 KT의 구조조정 시도가 국가 통신 인프라의 안정성을 해치고, 수천 명의 노동자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행위임을 지적하고 시민사회도 함께 나서서 이번 구조조정 시도를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KT의 구조조정에 항의하는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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