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아들 자랑하다…檢, 황교안 아들 KT 특혜 채용 의혹 수사 착수

아들 자랑하다…檢, 황교안 아들 KT 특혜 채용 의혹 수사 착수

  • 2019-07-01 09:14
 기존 KT 채용 비리 수사하던 형사6부에 배당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아들의 KT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청년민중당이 지난 25일 황 대표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최근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형사6부에서 기존에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딸 부정채용 의혹 등 KT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20일 숙명여대 강연에서 ‘스펙’ 없이 대기업에 취업한 사례로 자신의 아들을 언급하며 “학점은 3점이 안 됐고, 토익 점수도 800점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황 대표는 “1학년 때 점수가 좋지 않았던 아들은 그후 학점 3.29, 토익은 925점으로 취업하게 되었다”고 자신의 말을 정정했다.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례 검증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민중당은 “황 대표가 아들의 KT 채용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인사 이동을 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해달라”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황 대표의 아들이 KT 임원면접에서 면접관 4명으로부터 ‘A’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직전 1차 실무면접에서는 다수 면접관으로부터 ‘C’를 받았다”며 “‘인적성검사’에서도 상위 20%에 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지적이다.

또 “황 대표가 법무부장관으로 임명되기 2달 전인 2013년 1월 황 대표의 아들은 KT마케팅부서에서 법무부서로 인사이동을 했다”며 “입사 1년차에 인사 이동을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아들이 KT에 입사했던 2012년 당시 KT 임원들의 변호를 맡았던 법무법인 태평양의 고문변호사로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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