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우리 조합비…….

민동회는 조합비 운운할 자격이 없다!
그동안 해고자 지원비 한해에 얼마인가?

 민동회는 조합비에 대해 말할 자격이 과연 있는가?
 과거 해고자들을 주축으로 민동회가 결성되었고
 해고자들에 의해 민동회가 좌지우지 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한때 민주화를 위해 투쟁했던 해고자들의 전력을 문제삼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노동조합을 위해 투쟁하다가 해고되었으니
 당연히 노동조합이 지원을 해야된다는 그들의 논리에
 굳이 이의를 달지 않겠다.

 민동회들은 해고된 이후부터 복직될 때까지
 조합원들이 납부한 조합비를 세금 한푼 떼지 않고
 매달 꼬박꼬박 받아왔다.
 문제는 과연 그들이 회사를 위해, 조합원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 하는 것이다.
 
 그동안 조합원들은 날로 가중되는 업무로 인해
 밤늦게까지 휴일도 잊은 채 열심히 일했다.
 회사는 비용절감이라는 명목으로 예산삭감, 비용통제를 하며
 조합원들에게 고통분담을 강요했다.

 민동회는 최소한 조합으로부터도 통제되지 않은
 자유로운 삶을 살며 억대 조합비를 받은 해고자들에 대해
 조합원들의 마냥 관대한 이해만을 바랄 수 있는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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