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2025년 8호] 조직개편, 어떻게 진행되나? / 김영섭은 즉각 사퇴하라!
작성자: 최종관리자 | 조회: 7954회 | 작성: 2025년 10월 22일 오후 12:05● 조직개편은 이미 진행중이다!
KT노사는 연휴 직전인 9월 29일, 노사협의회를 열어 ‘현장 주요분야 인력부족 해소 방안’을 추진키로 협의하였다. 이에 따르면 KT노사는 작년 구조조정에 따른 인력부족 해소를 위해 10월 중으로 노사합동 실태조사를 실시한 후, 역량/경력에 맞는 전환배치 등 인력부족 해소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KT노조는 이미 독자적으로 실태 조사를 진행중이다. 하단에 첨부한 조합 문서를 보면 조사 대상은 ‘NW운용본부, 법인고객본부, 고객본부, 본사(영업,기술)’이고, 조사 내용은 ‘인력부족에 따른 문제점’이다. 구체적으로는 ‘업무 과다, 그룹사 업무지원, 중첩 업무, 인력 부족’ 등을 상세하게 조사하도록 되어 있다.
주목할 지점은 광역본부 산하 ‘NW운용본부, 법인고객본부, 고객본부’는 조사 대상인 반면, ‘토탈영업센터’는 대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토탈영업센터는 인력부족 부서에 보낼 인원을 차출할 곳이라는 판단이 조사에 이미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즉 토탈영업센터를 해체하거나 인원을 대폭 줄여서, 해당 인력을 타 기관으로 재배치하려는 흐름이 진행중인 것이다. 조직개편은 이미 시작되었다!

● 토탈 해체가 답이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조직개편이 토탈영업센터의 완전 해체로 이어질 지, 축소 정도로 그칠 지는 분명치 않다. 다만 KT노조의 기존 입장을 염두에 두자면, 완전 해체는 아닌, ‘축소 후 정식 편제’화 정도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인관 위원장은 지난 8월 25일, 임단협 결과 보고에서 당면 과제로 ‘조직 안정화를 위한 토탈편제 정식 편제’화를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토탈영업을 ‘정식 편제’화 하는 것은 올바른 해답이 아니다.
토탈영업은 애초에 구조조정을 강요하기 위한 협박용으로 설계된 조직이다. 물론 민주동지회와 조합원들이 함께 구조조정에 맞서 버틴 덕분에 토탈영업은 회사의 최초 구상과는 다르게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토탈영업이 실패한 구조조정이 낳은 비효율적이고 기형적인 조직임은 부정할 수 없다. 작년 구조조정 이후 자살, 돌연사로 사망한 KT직원들의 비극이 이를 분명히 보여준다.
따라서 토탈영업센터는 완전 해체되어야 한다. 토탈영업센터는 폐지하고 직원들은 직무전문성과 본인 희망에 따라 타부서로 재배치되어야 할 것이다.
실패한 구조조정의 산물, 토탈영업을 즉시 해체하라!
구조조정, 경영 실패 책임지고 김영섭은 즉각 사퇴하라!
10월 21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영섭 사장이 해킹사태에 대한 책임을 언급하며 사퇴를 시사했다. 국회 답변 등을 통해 김영섭은 ‘사고 수습 후 마땅한 책임을 질 것’이며, 이는 ‘사퇴를 포괄하는 책임’이라고 언급했다.

김영섭 사장은 해킹사태에 대한 무능한 대처도 문제지만 실패한 구조조정, MS, LG 퍼주기 논란, 자산 매각 시도 등 수많은 경영실패에 대해서도 마땅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
한편 이번 국감에서는 구현모 전 사장, 윤경림 전 사장 후보도 출석해 윤석열 정권의 사장 교체 외압에 대해서 직접 폭로했다. KT사장 교체 과정에서 윤석열 정권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의 개입이 있었다는 것이다. 윤석열 정권의 개입을 통해 KT사장이 된 김영섭은 검사, 정치권 인사, LG 인사 등을 KT로 끌어 모으며 KT를 낙하산 천국으로 만들어왔다.
KT를 낙하산 천국으로 만들고, 구조조정과 경영 실패로 KT를 망친 김영섭 사장은 즉각 사퇴하여야 한다.
[관련기사들 링크]
1) 김영섭 KT 대표 “사고 수습 후 마땅한 책임 질 것” 사퇴 시사 (조선일보)
- KT전국민주동지회는 KT노조(1노조)를 민주노조로 바꾸려는 조합원들의 모임입니다.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 KT전국민주동지회 후원계좌 : 농협 356-0718-2300-13 (예금주 : 김석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