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MB낙하산 KT 이석채회장 연임 절대 반대”[ 2012-02-22 ]

KT새노조, 민주노총 등 시민단체들이 22일 광화문 KT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 통신요금 인하와 노동인권 보장 요구와 함께 KT이석채 회장의 연임을 반대 하고 나섰다.

KT새노조, 민주노총, 한국청년연대 등 60여개 단체들이 포함된 '죽음의 기업 KT·계열사 노동인권 보장과 통신공공성 확보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22일 오전 광화문 KT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를 위해 99%를 희생시키는 KT 이석채 회장의 연임을 반대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3년 우리 사회의 KT 관련 화두는 통신비 인하를 포함한 통신공공성과 KT의 노동인권 회복이었다"며 "하지만 이석채 회장의 올레경영은 엄청난 통화요금의 유지와 함께 재임 기간 동안 50여 명의 노동자가 사망했음에도 어떠한 조치도 거부하는 등 사회적 요구를 철저히 외면했다"고 비판했다.이어 "이 회장의 경영은 오로지 주주와 정권, 경영진을 배불리기 위해 전체 소비자와 노동자의 이익을 철저히 짓밟은 것"이라며 그의 연임을 "복지 사회라는 시대적 소명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이들은 연임 반대 이유로 ▲MB의 낙하산 코드인사로서 2009년에 무려 94.2%의 배당 성향을 보이는 등 과다 배당으로 해외주주 배불리기 경영을 한 것 ▲인권탄압적 기업 문화로 지난해16명, 올해 5명의 노동자가 숨진 것 ▲정액제 무단 가입 파동부터 최근 2G서비스 강제종료 과정에서 드러난 불법 행태 등 고객의 정보인권을 무시한 것 등을 꼽았다.이들은 오는 25일 오후 2시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KT 통신요금 인하와 노동인권 보장, 이석채 회장 연임반대를 위한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1인시위, 서명운동 등을 KT주주총회가 열리는 3월 16일까지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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