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제대로 된 보상해야”···KT 보상 시작되자 불만 폭주
작성자: 최종관리자 | 조회: 111회 | 작성: 2021년 11월 16일 6:17 오후“제대로 된 보상해야”···KT 보상 시작되자 불만 폭주
KT 네트워크 불통에 매출 반토막, 보상은 6~7,000원
지난 달 25일 발생한 KT(030200) 유·무선 서비스 장애에 대한 KT의 보상이 시작됐지만 보상액과 범위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중소상인들은 KT 네트워크 불통으로 상당한 매출 피해를 입었지만 실제 보상은 1만 원도 채 되지 않고, 일반 고객들에 대한 보상은 1,000원도 안되기 때문이다.
16일 참여연대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은 서울 종로구 KT 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는 적극적인 피해조사와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배상 및 보상안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반 KT 이용자들도 1,000원 미만 수준의 KT의 보상액이 적힌 캡처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하면서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한 KT 고객은 “스마트폰이 먹통이 되면서 온라인 뱅킹은 물론 통화까지 되지 않아 상당한 불편을 겪었는데 보상 수준은 터무니 없다”고 지적했다. 일부 사용자들은 보상금액을 공개하며 “컵라면이나 사먹으로 가자”고 말하는 등 KT의 보상금액을 조롱하기도 했다.
KT가 지난 1일 내놓은 개인·기업고객 보상액 책정 기준은 실제 장애시간인 89분의 10배 수준인 15시간분 요금이다. KT는 소상공인 고객에게 별도 기준을 적용해 10일분 요금을 보상키로 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5만원대 요금을 쓰는 가입자는 1,000원 내외, 2만5,000원짜리 인터넷 상품을 쓰는 소상공인 가입자는 7,000∼8,000원 내외의 보상을 받게 된다.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2U1G31ZI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