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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훈·윤종오 무소속 의원이 공동성명을 통해 황창규 KT 회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공동성명d을 19일 냈다. 김종훈 윤종오 의원은 황 회장이 있어야 할 자리는 광화문 KT 회장실이 아니라 특검 조사실이어야 한다고 성명했다 |
지난 6일 황창규 KT 회장이 연임의 의사를 공식 표명한데 이어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19일 김종훈·윤종오 무소속 의원이 공동성명을 통해 황창규 KT 회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내 황창규 회장의 연임이 물 건너 갈 수도 있다는 시각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김종훈 윤종오 의원은 ‘박근혜-최순실 부역자 황창규 KT 회장의 연임 반대한다’는 공동 논평을 전하면서 지난 16일 심사에 들어간 KT CEO 추천위원회가 후보로 추천하면 그 결과를 통해 이사회 결의를 거쳐 3월에 있을 KT 주주총회에서 연임을 확정짓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종훈 윤종오 의원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부역자인 황창규 회장은 연임할 자격이 없다고 논평했다. 황 회장이 있어야 할 것은 광화문 KT 회장실이 아니라 특검 조사실이라는 것이다.
김종훈 윤종오 의원은 공동 논평에서 “지난 2014년 취임한 황창규 회장은 ‘KT를 국민기업으로 만들겠다’고 했지만 정작 정권과 코드를 맞추며 왜곡된 경영을 일삼아 왔다”며 “황 회장은 2015년 미르․K스포츠 재단에 18억 원을 출연했다”고 했다.
또 김종훈 윤종오 의원은 차은택 측근을 낙하산 인사를 받아들여 플레이그라운드에 68억 원 규모의 광고를 몰아줬고, 게다가 최순실 소유 기업을 밀어주기 위해 스키팀을 창단했다가 비선실세 논란이 불거지자 중단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고 했다.
또한 황창규 회장은 노사관계를 악화시키고 민주노조운동을 탄압해 왔다. 2014년 취임하자마자 정규직 노동자 8300여 명을 퇴출시키고 업무를 외주화해 비정규직으로 만들었다며, 2014년 말 치러진 노조선거에서 민주후보의 후보등록을 방해하는 등 선거개입을 하다 검찰에 부당노동행위로 3차례나 고발되기도 했다고 논평했다.
이에 김종훈 윤종오 의원은 국정농단의 부역자가 대한민국 대표 통신기업의 수장을 다시 맡겠다는 것은 새로운 민주공화국을 세우기 위해 촛불을 든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황 회장은 국정농단에 협력한 책임을 지고 연임 의사를 철회해야 한다. 또한 KT 이사회는 KT 이사회는 황창규 회장의 연임 심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 2017년 1월 21일 오후 10시 40분에 사진이 수정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