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KT, 사전·일반 예약자 낚은 물고기 취급…아이폰7 사전예약자 불만 폭발
작성자: 최종관리자 | 조회: 89회 | 작성: 2016년 10월 24일 11:04 오후KT, 사전·일반 예약자 낚은 물고기 취급...아이폰7 사전예약자 불만 폭발
유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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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0.24 11:14:01
출시 전부터 돌풍을 일으킨 애플 '아이폰7' 사전 예약자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정식 출시일이 이미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제품을 받아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일부 제품을 받은 고객 중 개통이 안된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24일 오전 9시 페이스북 KT의 아이폰7 공식계정에는 사전예약 고객의 불만의 글이 가득했다. 이통3사가 아이폰7을 정식 출시하면서 일반 구매자들도 제품을 개통해 사용하고 있는데, 정작 사전개통을 신청한 고객은 제품을 구경도 못했다는 것이다.
KT는 이달 14일 오전9시부터 아이폰7에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당시 KT는 1분만에 아이폰7 사전예약이 2만대를 돌파했으며, 출시일 당일 개통할 수 있는 사전예약분 5만대가 모두 조기 예약됐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KT를 통해 사전 예약을 했던 이현진 씨는 "우선 예약한 사람보다 예약 안한 사람이 더 빨리 받는 이유 좀 설명해 달라"고 불만을 표현했다.
또 다른 사전예약자인 오인석 씨는 "우선 예약자 우롱하는건가. 금요일에 완료된다던 게 토요일 밤까지도 개통이 안되고 있다"며 "SKT 절반이라도 해보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KT 측은 이에 대해 사전 예약자와 일반 예약자를 구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KT의 설명에 따르면 KT가 준비한 사전예약 물량은 5만대다. 5만대는 9시 15분 조기 완판 됐다. 이후 10시 30분부터 일반 예약 물량이 풀렸다는 것이다.
KT 관계자는 "사전 예약자는 선착순으로 5만명까지 받았다"며 "선착순으로 만료된 후 공지를 통해 10시 30분 이후 예약자들은 일반 예약자라 10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된다는 점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사전예약자들이 현장 구매자나 일반 구매자들보다도 스마트폰을 늦게 받는 이유에 대해 일부 대리점에서 사전예약자보다 현장 구매자들에게 우선 판매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각 통신사가 물량을 공급 받는 절차는 공식 및 개인 대리점에서 사전예약 신청을 받은 뒤, 해당 물량을 지점에 신청한다. 지점은 이를 본사에 요청하고 본사는 확보해 둔 제품을 지점->대리점 등에 공급한다.
이 과정에서 지점이나 대리점이 사전예약자에게 먼저 물량을 공급해야 한다. 하지만 현장에서 구매 희망자가 나타날 경우 해당 구매자에게 먼저 판매를 진행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사전예약자들은 기기변경을 하는 경우가 많아 대리점에서 취하는 이득이 적지만 현장 구매자는 번호이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 대리점이 얻는 이익이 더 크기 때문이다.
이통사 대리점 한 관계자는 "대리점마다 통신사와의 계약 조건이 달라 이익이 달라진다"며 "번호 이동하는 현장 구매자가 나타나면 이들에게 먼저 제품을 공급하는 경우가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대리점마다 받는 아이폰7의 물량 차이도 이유다. KT가 확보한 물량을 모두 각 대리점에 알맞게 배정해 주면 가장 좋은데, KT가 물량을 다 확보하지 못한 경우에는 대리점으로 물량을 비례해 보내준다. 이 때 수량 차이가 발생하면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KT 관계자는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불만의 글들은 사전예약자가 아닌 일반 예약자가 작성한 글로 판단된다"며 "사전 예약자들은 배송이 모두 끝난 상태이며, 일반 예약자들은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제품이 배송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각 대리점마다 할당되는 물량이 다를 수 있어 일부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며 "예약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달 14일 오전9시부터 아이폰7에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당시 KT는 1분만에 아이폰7 사전예약이 2만대를 돌파했으며, 출시일 당일 개통할 수 있는 사전예약분 5만대가 모두 조기 예약됐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또 다른 사전예약자인 오인석 씨는 "우선 예약자 우롱하는건가. 금요일에 완료된다던 게 토요일 밤까지도 개통이 안되고 있다"며 "SKT 절반이라도 해보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KT 측은 이에 대해 사전 예약자와 일반 예약자를 구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KT의 설명에 따르면 KT가 준비한 사전예약 물량은 5만대다. 5만대는 9시 15분 조기 완판 됐다. 이후 10시 30분부터 일반 예약 물량이 풀렸다는 것이다.
KT 관계자는 "사전 예약자는 선착순으로 5만명까지 받았다"며 "선착순으로 만료된 후 공지를 통해 10시 30분 이후 예약자들은 일반 예약자라 10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된다는 점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사전예약자들이 현장 구매자나 일반 구매자들보다도 스마트폰을 늦게 받는 이유에 대해 일부 대리점에서 사전예약자보다 현장 구매자들에게 우선 판매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각 통신사가 물량을 공급 받는 절차는 공식 및 개인 대리점에서 사전예약 신청을 받은 뒤, 해당 물량을 지점에 신청한다. 지점은 이를 본사에 요청하고 본사는 확보해 둔 제품을 지점->대리점 등에 공급한다.
이 과정에서 지점이나 대리점이 사전예약자에게 먼저 물량을 공급해야 한다. 하지만 현장에서 구매 희망자가 나타날 경우 해당 구매자에게 먼저 판매를 진행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사전예약자들은 기기변경을 하는 경우가 많아 대리점에서 취하는 이득이 적지만 현장 구매자는 번호이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 대리점이 얻는 이익이 더 크기 때문이다.
이통사 대리점 한 관계자는 "대리점마다 통신사와의 계약 조건이 달라 이익이 달라진다"며 "번호 이동하는 현장 구매자가 나타나면 이들에게 먼저 제품을 공급하는 경우가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대리점마다 받는 아이폰7의 물량 차이도 이유다. KT가 확보한 물량을 모두 각 대리점에 알맞게 배정해 주면 가장 좋은데, KT가 물량을 다 확보하지 못한 경우에는 대리점으로 물량을 비례해 보내준다. 이 때 수량 차이가 발생하면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KT 관계자는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불만의 글들은 사전예약자가 아닌 일반 예약자가 작성한 글로 판단된다"며 "사전 예약자들은 배송이 모두 끝난 상태이며, 일반 예약자들은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제품이 배송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각 대리점마다 할당되는 물량이 다를 수 있어 일부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며 "예약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