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스코어데일리] KT, 지난해 흑자전환으로 올해 배당 ‘재개’…배당성향은 15.9%

KT, 지난해 흑자전환으로 올해 배당 '재개'…배당성향은 15.9%

KT 외에 5개 계열사 배당성향, 대부분 20%대…KTcs만 50%대

최보람 기자 p45@ceoscore.co.kr 2016.03.16 08:31:28

  

KT(회장 황창규)를 포함, 올해 배당을 하는 KT그룹 6개 계열사 중 KT의 배당성향이 가장 낮고 KTcs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지난해 흑자전환하면서 올해 배당을 재개한다

1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올해 배당을 하는 KT그룹 계열사는 모두 6개로 배당액은 총 1506억 원으로 조사됐다. 배당액은 작년보다 389.1%(1198억 원)나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배당액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KT가 2014년 대규모 명예퇴직 비용 등으로 적자를 내 작년에는 배당을 하지 않았다가 지난해 흑자전환하면서 올해 배당을 재개하기 때문이다. KT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7703억 원, 올해 배당액은 1224억 원으로 배당성향은 15.9%다.

그룹 계열사의 배당성향은 대부분 하락했다.

KTis의 배당성향은 22.6%로 작년보다 21.8%포인트 급락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50억4100만 원으로 전년보다 59.9%(56억3300만 원) 급증한 반면 올해 배당금은 33억9700만 원으로 18.7%(7억7900만 원) 줄었기 때문이다. 순이익 급증은 알뜰폰 사업 부문을 그룹사인 KT엠모바일에 매각한 데 따른 영향이 컸다.

KT스카이라이프의 배당성향은 작년 30%에서 올해는 22.4%로 7.6%포인트 하락했다. 배당액은 166억4700만 원으로 작년과 같은 데 비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744억4400만 원으로 34%(188억9100만 원) 늘었기 때문이다.

KT서브마린은 올해 배당성향이 24.8%로 작년보다 2.6%포인트 조금 떨어졌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1억4500만 원으로 54%(48억7300만 원), 배당액은 10억2800만 원으로 58.3%(14억3900만 원) 각각 급감했다.

나스미디어의 올해 배당성향은 29.9%로 작년보다 0.1%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작년 당기순이익은 99억1600만 원으로 전년보다 24.6%(19억6000만 원), 배당액은 29억6900만 원으로 24.1%(5억7700만 원) 각각 급증했다.

배당성향이 오른 계열사는 KTcs뿐이었다. KTcs의 올해 배당성향은 52.9%로 작년보다 7.1%포인트 상승했다. KTcs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79억1000만 원으로 전년보다 59.9%(56억3300만 원) 급감한 데 비해 배당액은 41억8100만 원으로 18.4%(9억4100만 원) 감소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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