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KT 소액주주, 이석채 등 상대 주주대표소송 제기

KT 소액주주, 이석채 등 상대 주주대표소송 제기

 

입력2013.11.08 (15:49)

 

KT의 소액 주주들이 기업 이미지를 실추시킨 책임을 물어 이석채 회장 등 전현직 KT 최고경영자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주주 대표소송을 제기했습니다.

KT노동인권센터와 KT전국민주동지회, 민주노총법률원 등은 오늘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KT 소액주주 35명을 원고로 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법원에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송에 참여한 소액 주주들은 퇴직한 KT 전 직원과 일반인 등이며, 피고는 이용경, 남중수 전 KT 사장과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석채 회장 등 3명입니다.

원고들은 소장에서 KT가 2002년 이후 불법 영업으로 인해 과징금 천 백87억 원을 부과받았고, 부진인력 퇴출프로그램으로 노동인권을 탄압해 기업 이미지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부동산 저가 매각과 인공위성 헐값 매각 논란에 대해서도 이석채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을 KT에 청구했습니다.

KT는 본사 차원에서 인력 퇴출프로그램을 실시하지 않았으며, 부동산 저가 매각과 인공위성 헐값 매각 논란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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