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노조의 양심회복을 촉구하기 위한 단식농성에 들어가며

일정:

KT노조의 양심회복을 촉구하기 위한 단식농성에 들어가며

 

KT노조 집행부가 금주에 대의원대회를 개최한다고 한다.
그런데 오늘 이시각까지도 조합원들은 물론 당사자인

대의원들조차 안건에 대한 구체적인 공지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래서 금번 대의원대회 개최이유에 대해서 현장에서는 숱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 의혹의 첫번째는 선거를 앞두고 비민주적으로 규약 규정을 개악하여 영구집권을 꾀한다는 것이다.
직선제를 간선제로 바꾸는 것이나 그것이 여의치 않을시
소속지부가 아니면 참관인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우리는 실로 경악을 금할 수 없는 심정이다.   

구시대 유물인 간선제를 도입하려는 것은 언급할 가치도 없는 일이고 참관인을 소속지부
출신으로만 한정하려는 것도 사측과 공모하여 명백히 부정선거를 꾀하려는 시도외에
다름아니다. 지난 2008년 선거에서 본사 모 본부에서 양심적인 제보자에 의해 알려진
사측과 공모한 개표조작 사건은 참관인이 없을시 어떤 결과가 빚어지는지 잘 보여주는 사건이다.

3년간 회사 경영진의 입장만을 충실히 대변해서 조합원들을 고통에 빠뜨리고 40여명에
이른 조합원이 사망하는데 일조한 집행부가 오직 영구집권을 위해 선거를 코앞에 두고
규약규정을 개악하다면 이는 실로 철퇴를 맞을 일이다. 그래서 오늘 저는 단식농성에 들어가며
조합원의 열망을 모아 아래와 같이 요구하는 바이다.

 
  1. 대의원대회 개최 일정을 분명하게 공표하라

  2. 대의원대회 안건을 전 조합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여론을 수렴하라.

  3. 사측의 선거개입을 막기 위해 조합원들이 가장 원하는 통합투개표 방안을 도입하라
  4. 대의원대회 참관을 보장하고 참관을 위해 휴가를 낸 조합원을 휴가 불승인으로
      처리하는 회사에 단호한 조치를 취하라
  5.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조합원 사망에 조합이 책임있게 대처하라


                                                                        2011. 10.10

                                                 KT 전국민주동지회 의장 장현일IMG_0917[1].jpg IMG_0917[1].jpg IMG_0920[1].jpg IMG_0921[1].jpg IMG_092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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