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을 하지 않으면 가까운 미래에 영원한 낙오자로 전락은 필연적이다.

멸종위기에 처한 유선전화

올 10월 결혼을 앞둔 이모(여·27)씨는 혼수 목록에서 일찌감치 유선전화를 제외시켰다.

자신과 신랑 둘 다 스마트폰을 갖고 있어 굳이 '집전화'를 놓을 필요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새로 가정을 꾸미거나 이사를 하는 경우 유선전화를 포기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
 
2007년 2313만명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국내 유선전화 가입자 수는 작년 12월 1927만명으로 감소했다. 그나마 인터넷 전화가 기존 유선전화를 대체하고 있다. 이것은 인터넷 서비스와 TV, 전화 묶음상품을 구매하기 때문이거나, 문자와 카카오톡을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집 전화가 등장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유선전화는 소비자 물가 목록에서도 빠졌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 개편 내역을 밝히면서 유선전화기와 공중전화 통화료를 물가지수에서 빼고, 대신 스마트폰 이용료를 추가하기로 했다.

세계 최초로 전화 서비스를 시작한 미국 AT&T사는 지난 2009년 12월 유선전화 서비스 포기를 선언했다.
 
유선전화 사업으로는 미래가 너무 불투명하기 때문이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2018년에 이르면 미국인의 8%만이 유선전화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가 작년에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인의 24.5%가 오로지 휴대폰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4명 중 1명이 통신수단으로 휴대폰만을 쓰는 셈이다.

음성을 텍스트가 대체하면서 커뮤니케이션 행태도 급변하고 있다. 회사원 김모(30)씨는 사무실 간식으로 피자와 치킨을 주문할 때 스마트폰 앱을 사용한다. 앱을 통해 원하는 상품을 주문한 뒤 카드 결제하면, 저장돼 있던 주소로 간식이 배달된다. 유료 서비스인 '114'의 고객이 급감하는 대신 각종 앱으로 전화번호를 찾는 것 역시 스마트폰 이후의 풍속도다. 음성통화로만 가능했던 119 신고 역시 이제 문자로 가능하게 됐다. 소방방재청은 지난 7월 '119 다매체 신고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11월까지 3G 영상과 문자로 119 에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skt의 하이닉스 인수와 같은 신사업 진출과 플랫폼 분사를 뛰어넘는 방식등 다양한 방면으로
사업 방식에 혁명을 가하지 않으면 kt와 kt에 근무하는 임직원은 함께 죽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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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만큼 보다 적은  지엽적인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민동들의 지저분한 행동들은 그 시기를 더욱 앞당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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