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회장 연임 반대 결의대회

“이석채 회장 연임하면 통신요금 인하 물거품”

 

KT공대위 지난 25일 '이석채 회장 연임 반대' 결의대회 열어

 

윤자은  |  bory@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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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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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윤자은 기자
KT 차기 회장이 확정되는 주주총회를 20여일 앞둔 가운데 이석채 회장 연임을 반대하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63개 노동·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으로 구성된 '죽음의 기업 KT와 계열사 노동인권 보장과 통신공공성 확보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KT공대위)는 지난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KT 이석채 회장 연임 반대·노동인권 보장·통신요금 인하’ 결의대회를 열었다.

KT공대위는 이날 “이석채 회장은 고객과 국민의 통신요금 인하 요구를 철저히 무시하고 해외 주주들의 배만 불려 주는 경영을 했다”며 “이 회장이 KT에 버티고 있는 한 통신요금 인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이어 △이석채 회장 사퇴 △노동인권 탄압 중단 △통신요금 인하 △MB정권 낙하산 인사 반대 △KT 재공공화 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KT(옛 한국통신 시절) 사장을 지낸 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조태욱 KT노동인권센터 집행위원장은 “이계철 사장은 한국통신에 재임할 당시인 97년에서 2000년까지 매년 정리해고를 단행했고 한국통신 매각의 터를 닦은 장본인”이라며 “이계철 전 사장은 방통위원장에 선임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계철 위원장 내정자는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 후임으로 이달 14일 내정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이 내정자의 자질을 검증하기 위한 인사청문회를 다음달 5일 연다. 이날 인사청문회에는 조태욱 집행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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