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여 아듀~

22년동안 나와 나의가족의 생계를 유지시켜 주었던 KT!
자랑스럽지 않는 6급공채를 우수한 성적으로 입사 하여 청춘을 불살랐던 KT!
학연,지연도 없던 객지에서 나이롱뻥이 아닌 공정경쟁으로 3급까지 달게 해줬던 KT!
입사후 3사(인사,노사,감사)관련 업무를 하면서 누릴것을 누리게 해주었던 KT!

KT근무시절 내재된 정직한 야성을 억누르지 못한채 유덕상 위원장시절 국장이 만류하는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집회에 참석도 했었고..명퇴한 지금도 KT관련 뉴스는 빼놓지 않고 읽고 있고 있으면서
억장이 무너지는 것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2009년 명퇴자인 나...

현재, 가진 재주가 있어 무료하게 보내고 있진 않고, 재직시절의 수입과 비교해서는 어림없지만
마음만은 한결 가볍고 그때의 선택을 결코 후회하지 않으며 살고 있는나... 무지 행복하네요.

1년동안 받아왔던 핸드폰,집전화 보조금도 끝나 이젠 더이상 KT에 얽매여 있을 이유도 없게 되었네요
앞으로 더이상 KT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도 그럴일도 없어 더없이 행복하네요...
이달 안으로 내가쓰는 KT상품 다 정리하렵니다.
여러사람을 만나는 일을 하면서 퇴직후 1년동안 내가 KT상품을 해지시킨 고객이 30명이 넘는데...
올해부터는 이일에 전념하려고 합니다
웬만하면 이렇게 할려고 안했습니다.
KTF와 합병당시 합병위로금 200만원중 아직까지 받지 못한 100만원... 이것만 받았어도... 이러지는 않았을텐데
앞으로 내가 살아있는 동안 받지못한 100만원의 100배 1000배 마이너스 되도록 할겁니다.
소탐대실이 뭔가 뼈저리게 느끼도록...

뻔합니다. 내글을 보고 회사의 맹견들은 갖은 욕설을 하면서 댓글을 달겠지요
하지만 그들을 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들은 그게 직무이니까요
그일을 해야 그들도 밥값을 하니까요... 나도 그일로 밥멉고 살아서 잘 압니다. 멍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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