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KT가 드디어 이복아들SKT를 제쳐

1분기 KT 5천527억원, SKT 4천805억원

(연합뉴스) 통신시장에서 양보할 수 없는 경쟁을 펼치고 있는 KT와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이 23분기만에 역전됐다.

30일 각사에 따르면 1분기 실적발표 결과 KT는 5천527억원, SK텔레콤은 4천80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돼 KT가 SK텔레콤에 비해 722억원 더 많았다.

KT가 SK텔레콤보다 많은 영업이익을 올린 것은 23분기 만이다.

KT는 지난 2004년 2분기 5천78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4천627억원의 SK텔레콤을 뛰어넘은 것을 마지막으로 계속 SK텔레콤에 비해 영업이익 규모가 뒤져왔다.

SK텔레콤은 2004년 2분기 이후 적을 때는 KT에 비해 300억원, 많을 때는 3천∼4천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더 벌어들였다.

특히 KT가 대규모 명퇴금 등으로 인해 지난해 4분기 5천495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반면 SK텔레콤은 4천43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그 격차는 일시적으로 1조원 가까이 이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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